현재 상황 요약 유동성 버블 중독자들은 현재 실물경기와 관계없이 자산시장이 역대 리세션 수준의 하락이 발생했다는데 주목 역대 리세션 수준의 변동성이 발생했기 때문에 다시금 통화정책을 전환해 자산시장을 살려야 한다는 주장 하지만 과거를 되돌아 보아도 현재 단기적으로 코로나 수준의 급격한 유동성 정책을 펼친 사례는 존재치 않아 따라서 인플레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역사적 추세까지 통화량을 줄일 필요가 존재 하지만 중독자들은 과거 수십년의 사례를 되읊으며, 변동성상 지금이 저점이며 통화정책의 전환 역시 필연이라 주장 결국 시장에서는 인플레를 잡기 위해 경기를 찍어누르는 연준과, 연준의 피벗을 통해 버블성 저점을 '창조' 해내려는 시장참여자들이 대립하며 파워게임을 하고 있음
요약이라기보다는 글을 읽으며 드는 생각들을 정리 경제는 정치를 움직이고, 정치는 경제를 지배 경제학이란 곧 정치경제학일 수밖에 없다 정부요소가 빠진 경제이론, 경제를 외생적으로 바라보는 정치이론은 현실적인 한계를 지님 현대 주류경제학은 미시경제학에 치중되어 있으며, 거시적 요인을 해석하지 못해 경제적 현상을 예측, 대응하는데 한계를 보인다 예를 들어 세계화는 후진국 노동자는 세계화로 인한 수혜로 권익이 상승하지만 반대로 선진국 국내 노동자의 권익을 하향시킨다 기업은 보다 다양한 기회와 낮은 임금, 낮은 세율의 혜택 앞에서 굳이 임금과 세율이 상승하였으며 시장 성장성도 낮은 선진국에 올인한 이유가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선진국 내부 노동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보다는 보다 낮은 조건을 제공하게 되고, 이로 인한 결과물들이 바로 선진국 저생산성 노동자들의 궤멸이며, 이로 인한 복지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현대 정치경제 모델은 크게 경기를 부양하자는 좌익계열과 인플레를 낮추는 것이 우선이라는 우익계열로 나뉘어 있다. 이 경우 실질적 정책 결과물은 두 그룹의 파워에 의하여 결정. 일반적으로 기득권 그룹인 엘리트, 기업가, 로비스트, 자본가들이 정책결정에 주요한 영향력을 끼친다. 물론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인한 정책참여가 늘어났으나 여전히 그 여론과 실질적인 정책수립 과정을 주도하는 것은 기득권이다
재미있는 것은, 개개인의 정책적 기준이 명확하게 고정되어 있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나 대개는 이데올로기에 의해 조작, 변동되고 있다. 예를 들면 상호 정책간에 상충되는 딜레마를 가지고 있더라도 정당적, 이데올로기적 집단 권력에 의해 추진되면 개개인의 지향점 역시 전염/변질되고 만다 만약 이데올로기와 가치관, 세계관이 가변적이며, 개별적이라면 기득권의 파워는 축소될 것이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것은 쉽지 않다. 정책결정의 결과물은 곧 정책 방향성으로 이어지며, 이는 다시금 정책 결정 권력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페미니스트들이 PC사상을 근간에 두어 자신의 이익을 대변하는 좌익정당에 반하는 정책결정을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며 좌익정당 역시 페미니스트들의 이익을 보장함으로써 규칙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게 된다
거시경제학에서 흔히 확인할 수 있듯 어떠한 결과에 대한 원인분석은 진리로써 수렴하기보다는 각자의 이데올로기에 의해 해석된다. 예를 들어 좌익계에서는 지나친 자유경제가 시스템의 붕괴를 불러일으켰다 주장하고, 우익계에서는 자유보다는 정부의 규제가 시장의 비효율을 만들어 위기를 발생시켰다고 분석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경제주체들은 현재와 미래의 분석을 명확히 할 수 없게 된다. 자신의 현재 위치와 상황을 명확하게 그려낼 수 없으므로 현실에 대한 인지도 불확실하며, 미래에 대한 예측도 불가능한 것이다.
시대적으로 비주류적 이데올로기는 반복되며, 비주류였던 이데올로기는 다시금 시장 매커니즘을 '정상' 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주장하며 또한 확신한다. 과거의 이데올로기가 발생시켰던 문제들을 반대 이데올로기가 해결하며 시장은 중앙값으로 되돌아오지만, 반대로 그 비주류였던, 새로이 주류가 된 이데올로기에 내재되어있는 편향의 극단이 시장에 새로운 문제를 발생시키게 된다
경제학자, 철학자 등 엘리트 사상가들이 내놓는 이데올로기는 그것이 진리인가 아닌가와 관계없이 대중적 영향력이 막강하다. 자신들은 이데올로기와 무관하다고 확신하는 이들 또한 엘리트 사상가들이 발생시키는 이데올로기의 노예에 불과하다. 이에 하이에크는 기자, 평론가, 방송인 등의 일종의 지식중개인들이 이데올로기의 형성과 변화에 강력한 영향력을 끼친다고 보았다
일각에서는 엘리트 사상가들이 투표권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소시민에게 이데올로기를 하사시키는 하향식 시스템이 아니라 합의를 통하여 자신의 계급이익에 반하는, 이데올로기가 아닌 절대진리를 지향하는 투표를문화를 제시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개의 소시민들은 새로운 이데올로기를 형성할만한 사회적 권력을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또한 새로운 이데올로기를 제시한다 하여도 엘리트 사상가들의 신뢰성에 도전하는 것을 그들 스스로가 허용하지 않는다. 또한 계급의 이익에 반하는 일종의 '반동' 분자들은 좌우익을 막론하고 제거 대상이며 이로 인해 계급적, 집단적 힘을 갖추지 못한 새로운 이데올로기는 퇴색되고, 퇴출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