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거시 미디어/언론의 쇠퇴 feat 워싱턴포스트(해외자료)

레거시 미디어/언론의 쇠퇴 feat 워싱턴포스트(해외자료)

주류 언론은 점차 힘을 잃고 있습니다. 편향된 보도의 시대가 열렸고 레거시 언론들은 SNS나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는 유사언론과 비교해 빠르지도 않고, 공격적이지도 못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시대의 언론은 더욱 편향적이고, 더욱 공격적이며, 비용이 낮아야 하고, 자유로워야 합니다.
하지만 레거시 미디어들은 덜 편향적이고, 덜 공격적이며, 비용이 높고, 자유롭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좌편향 언론인 워싱턴 포스트는 약 50만명의 구독자 손실이 있었습니다.
트럼프 - 코로나 이후 워싱턴 포스트는 트럼프에 대한 공격으로써 보수진영의 구독자를 잃어버렸습니다. 반대로 폭스뉴스는 트럼프에 대한 지지로 인해 기존의 보수구독자에 더해 많은 구독자가 추가되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구독자 하락은 매우 놀라운 변화입니다. 주류미디어는 최근 감소일로를 걷고 있으며 언론 기능을 대체하는 유튜브 등의 미디어나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에 점차 의존하고 있습니다.
연구자료에 의하면 2002년부터 2031년까지 언론 관련 일자리의 약 33%가 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 시대의 모토는 정확하지 않고, 공정하지 않게입니다.
현 시대는 역사적 그 어떤 시대보다 정확하지 않고 공정하지 않습니다.
왜냐구요? 사람들이 그것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플랫폼의 알고리즘 또한 그러한 편향된 정보만을 그들에게 전해주어 스스로의 확증편향이 강화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래야지만이 그들이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지역 신문은 지속적으로 폐간일로를 겪고 있을 뿐 증가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제 점점 지방의 이슈에 대해 접할 기회를 잃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2년 동안에 약 360개 가량의 신문이 폐간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2005~2022년동안 전체 신문의 25%가 폐간하였고, 2025년까지 약 33%가 폐간할 것입니다.
미국 인구의 약 20%, 전국 카운티의 7%의 지역에는 더이상 지역신문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연구자료에 의하면, 지역신문이 없는 지역에서는 유권자 참여가 감소하고, 민주주의 경향이 감소하며, 부패가 증가하고, 가짜뉴스의 확산, 정치적 양극화, 언론에 대한 신뢰 감소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살아남은 언론사들은 재정적 압박으로 인해 규모를 축소하고 있습니다. 신문 발행수를 줄이고, 직원을 해고하고 있습니다. 극히 일부는 디지털화에 성공했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못합니다.
과거 주7회 신문 배달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주 6일도 쉽지 않습니다. 어떤 지역 신문은 일주일에 두 번 이하만을 배달합니다.

언론/미디어 산업은 변화하고 있습니다. 
1950년대에는 텔레비전이 부상했고, 1990년부터는 인터넷이 부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 종이신문에만 매달려 있던 미디어는 쇠퇴했고 텔레비전과 인터넷의 비중을 늘린 미디어는 살아남았습니다.
인터넷 미디어는 특히 구태매체와는 달리 고객에게 특화된 광고를 전달할 수 있어 광고 수입의 극대화가 가능합니다.
새로운 시대의 뉴미디어들은 고임금의 노동비용, 노동에 의한 비즈니스 제약, 시설비용, 유통비용이 매우 낮아지고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확대된 것이 특징입니다. 
과거의 미디어는 이슈를 생산했지만, 오늘날의 미디어는 플랫폼의 기능이 더욱 중요합니다. 한 연구자료에 따르면 오늘 날 언론에서 유통되고 있는 자료의 약 80%는 자체 생산되기보다는 다른 언론사에서 생산한 내용을 다른 언론사에서 유통하는 것 뿐입니다.

구글이라는 자유롭고 광대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개발은 사람들의 습관 자체를 변화시켰습니다.
사람들은 신문과 같은 간행물을 구독하고, 정독하는 대신 문제가 생길 때마다 특정 사안에 대해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신문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만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반대로 말하자면 자신이 원하지 않는 정보들은 배제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뉴스는 과거의 중앙집권된 플랫폼에서 소비되기보다는 기자 개인, 자신의 특성에 맞는 소규모 플랫폼에 의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의 우리는 모두가 기사의 생산자이면서 또한 소비자가 되었습니다. 과거의 정보는 어떠한 특정한 사회적 지위나 위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생산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전으로 우리 모두는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생산자이면서 소비자가 되었습니다. 이 같은 현상은 미디어 산업의 재편에 일조하였습니다.

특히 플랫폼과 검색엔진은 구태언론 산업의 쇠퇴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현재 플랫폼, SNS를 배제하고는 기사의 확산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거대 빅테크/플랫폼에 수많은 정보가 집중되고 있으며 이제 미디어는 과거와 같은 독자적인 위력을 발휘하기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일종의 하청이 디었다고 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미국 언론사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11%로 나쁘지 않으나 그 수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부채비율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유통량은 매년 2% 가량 감소하고 있고 그 역시 점차 가속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