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견

2022년을 닫고 2023을 바라보는 자산시장 전방위적 브리핑(하방배팅 전망 유지)

세학 2022. 12. 28.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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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을 닫고 2023을 바라보는 자산시장 전방위적 브리핑(하방배팅 전망 유지)

 

2022년이 마무리되고 있다. 문득 2023년을 바라보는 전방위적인 생각 정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글을 써보기로 했다.

 


일단 오늘 나온 경제지표부터 시작해보자. 객관성이 떨어져 잘 보지는 않는 지표지만 오늘 나온 따끈따끈한 자료니까 일단 가져와봤다. 2022말~2023의 경기는 일반적으로 저기 위에 표시해놓은 10~13 혹은 18~19와 유사한 경향을 보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유는 몇가지가 있다. 첫째로는 여전히 유동성 및 인플레가 과잉이고 정부 부채가 터지기 직전 상황이기 때문에 재정통화정책 여력이 없다. 물론 정치가들이 포퓰리즘에 경도되어 의외성 유동성 정책을 폭발시킬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겠다. 하지만 정석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는 설사 유동성 정책을 재차 폭발시키더라도 올라가는 와중에 자산버블, 부채버블, 인플레버블, 유동성버블이 상방을 가로막을 것으로 보인다
딱 예상한 만큼의 수치가 나왔다. 나는 최근 리치고라는 앱을 통해(시대가 너무 좋아졌다) 부동산 시장이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지 가늠해보려 했다. 그때 글을 쓰려고 했지만 귀찮고 결론이 단순해서 쓰지 않았던 내용을 여기에 쓰려고 한다. 현재 부동산 가격상승률은 대략적으로 코로나 저점~2022 고점대비 중간 근방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고로 유동성 흐름, 실제 시장의 가격 등을 보았을 때 실제 가격 역시 해당기간 변동성 중 중간 근방에 있는 것으로 보이며 여전히 하방압력 및 하락여력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 지표를 보며 생각나는 것이 있다. 나는 2020년 말~2021년간에 이러한 고민을 했었다. 내가 자주 제시하는 m0~m2 지표를 기억할 것이다. 그 지표를 과연 기간조정할 것인가 아니면 추세회귀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했다. 내가 학습한 패턴 중 존재하지 않을 정도의 역사적 유동성이라 판단할 수가 없었다. 어쩄든 시장은 다양한 요소들로 인해 유동성은 추세회귀를 택했고 각종 자산, 인플레지표 역시 통화량 추세와 동행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부동산 가격지표 역시 추세회귀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다만 명목가격과 상승률의 부분에서는 조금 이견이 있는 것이 명목가격은 분명 추세회귀 하리라 생각하지만 상승률은 그 통계적 특성에 의해 기고효과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한다. 즉 추세회귀가 아니라 기고효과성 골을 판다는 뜻이다.
12월 말에 발표된 지표지만 10월분이 12월에 나온 것이다. 12월과 10월의 괴리분은 실물경제와 분위기를 보아 추정하면 된다. 국가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중방 혹은 상방 조금 밑(중상방) 근방일 것으로 추정한다.
이런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전환한다고?? ㅋㅋㅋㅋㅋㅋ 택도 없는 소리다. 눈앞에서는 못할 소리지만 솔직히 말해본다. 제정신이 아닌 작자들이다.
일본이 글로벌 경기의 대표성을 띄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경기가 혹은 한 분기 전의 경기가 역사적 평균치의 저점이 아님은 익히 이해할 수 있다
심리에 대한 부분은 고민이 여전히 남는다. 현재 고려중인 가설로는 심리지표란 경기지표가 아니라 주식시장 방향성과 동행하지만 지표가 늦게 나오므로 실질적으로는 약간 후행하는 지표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는데 만약 그 가설대로 하면 현재 하방압력이 추가되려면 코로나 수준의 역사적 리세션이 발생해야 된다는 소리가 된다. 나는 개인적으로 심리지표에 대한 평가는 다소 미뤄두려고 한다. 여러번 언급했지만 심리지표만이 경기 지표를 뚫고 혼자 바닥으로 내려가는 상황은 아직 본 적이 없다.
나는 FGI만으로 투자타점을 정하진 않지만 단지 FGI만을 보았을 때 말할 수 있는 점은 두 가지다. 첫째 상승장이라 가정한다면 FGI 30수준은 저점이다. 둘째. 하락장이라 가정한다면 FGI 20, 7수준이 저점이다. 자신이 상승장의 연속인가, 혹은 하락장의 반등구간인가는 자신이 판단해야 한다.
달러와 채권을 보았을 때 재미있는 현상이 발견되고 있다. 2021~2022 금리 인상구간에 달러와 채권은 동시에 상승했다. 하지만 최근 채권이 급격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달러는 횡보 일변도다.  이렇게 다소 디커플링된 상황이지만 2023~4년 장기를 보았을 땐 달러든 채권이든 하방으로의 움직임을 예상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물론 한가지 의심의 여지는 남는다. 기대인플레가 단기 상승할 때마다 찍어누르는 연준이 언제까지 찍어눌러줄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남는다. 하지만 여태껏 해왔던 대로 할 것이라는 가정을 한다면, 정석적으로 움직일 것이라는 가정을 한다면 달러 역시 단기적으로 채권과 다시금 커플링되어 상승할 여지는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하방일 것으로 생각한다.
내가 약 1~2주 전에 쓴 글을 알고 있을 것이다. 나는 채권에 단기 상방요인. 채권 수익률 산타랠리 가능성에 대해 글을 썼고, 그는 적중했다. 현재 변동성 지표를 보면 단기 상방에 거의 도달해 있다. 채권가격에 만약 장기배팅 하고 싶다면 분위기를 봐서 분할매수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채권가격과 채권 수익률의 역 상관관계에 대해 착각하지 말길 바란다)
자. 내가 현재 가장 중심을 두고 바라보는 원유, 천연가스다. 일단 양쪽 모두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유럽 쇼크, 겨울 쇼크, 중국 위드코로나(제로코로나 완화), 장기적 공급쇼크, 경기하락 추세, 콜드블라스트 쇼크 등 다양한 요인들이 겹쳐있다. 단기적으로는 특히 위드코로나, 콜드블라스트, 겨울 쇼크, 공급 정점 등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하지만 매번 언급하듯이 나는 유가 혹은 천연가스의 장기적 추가 하락을 바라본다. 그 이유는 1. 역사적 추세상 실물수요가 투기적 수요를 압도하지 못한다. 2. 원자재 가격은 약간 부동산과 같이 주식시장보다 약간 후행하는 경향이 있다. 3. 글로벌 투자시장은 연계되어 있고, 만약 2023 1분기까지 경기가 추가 하락한다는 전제에 동의한다면 하방에 배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렇다면 과연 어느 수준을 저점으로 볼것인가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을 것이다. 나는 대략적으로 30~50달러 선을 1차 저점, 2차 저점은 20달러 선으로 볼 것이다. 물론 2차저점에 도달할 확률은 개인적으로 낮게 본다. 일반적으로 30~50달러 선을 저점으로 찍을 것으로 추정한다. 물론 그 지점을 목표지점으로 잡는다 이런 것이 아니라 경기의 흐름, 자산시장의 흐름 등을 보면서 세밀한 조정을 해 나갈 것이다.
최근 대폭락이 있었으므로 단기적인 되돌림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과는 별개로 과거 평균 밴드인 1.5~1.8달러와 비교해 4~5배 정도의 가격이므로 역시 추세회귀를 가정했을 때 여전히 하락폭이 넘치고 넘친다. 물론 여기서 만약 글로벌 정부와 중앙은행이 미쳐서 포퓰리즘 유동성을 풀기 시작한다면 재상승 할 가능성도 있지만 일단 정부와 중앙은행이 돌XX 짓을 하지 않을 것을 전제로 가정하는 것이다.
추세회귀를 한다고 가정했을 떄 물론 하방여력이 존재하지만 저점이 그렇게 멀지 않을 것으로 추정한다. 개인적으로 지수에 대해서는 그다지 판단하지 않으려 한다. 나는 모든 자산시장의 지표가 전부 저점을 가리키기 전까지는 현물매수에 나서지 않을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밸류에이션 지표다. 어떻게 보느냐에 대해 차이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현재 당장 단기, 중기적인 움직임을 제외하고 대상승할 명분과 역사적 보편적인 특성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본다. 즉 기간조정 혹은 하락하여 다시금 밸류에이션상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것이 역사적 일반적 추세를 생각했을 때 보편적인 형태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2019~2020과 같은 패턴을 생각해보기도 한다. 2019 당시 패권분쟁이 격화되었다가 일시적으로 완화되며 랠리를 했다. 하지만 당시 이미 채권금리는 역전상태였고, 약 반년 정도 뒤에 코로나라는 키워드와 함께 밸류는 폭락했다. 지금 상황과 정확히 동일하지는 않지만 시장기대감과 현물시장의 움직임간에 괴리는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현재 시장은 2018~2019로 보느냐, 아니면 2019~2020으로 보느냐의 차이다. 둘 다 일리있다고 생각한다. 변동성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그 둘의 패턴은 유사하다.
개인적으로 원론적 입장에서 유가상한제의 효과에는 내심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유가상한제는 분명한 역할을 하고 있고, 실제 우랄오일은 유가상한제 이후 60달러 이하에서 머물고 있다.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유가상한제가 분명한 역할을 하고 있다. 즉 원유가 상승하더라도 유가상한제 60달러까지 폭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부분을 생각하면 유가가 설령 폭등하더라도 약 5% 이상의 추가상승은 쉽지 않다는 뜻이 된다. 물론 불가능하다는 뜻이라기보다는 만약 60달러를 돌파한다면 분명 서방에서 유가상한제에 대한 목표금액 재설정, 인플레 요인 약 4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긴축정책 재고(강화 혹은 유지)가 발생할 것이라는 뜻이다. 단기적 쇼크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우리는 수퍼컴푸타가 아니다. 하지만 정석적으로, 장기적으로 어떠한 패턴이 발생할지는 대략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 그것이 역사를 배우는 의미인 것이다.
진짜 석탄에 숏을 치면 역사적 이익이 날텐데... 방도를 찾을 수가 없다. 누가 좀 알려다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많이 내려왔지만 여전히 먹을 폭이 남았고, 다시 말하자면 요런 것들이 바닥을 찍기 이전에는 인플레 요인이 완전해소가 안된다는 뜻과도 일치한다.
구리에 대해서는 쉽게 판단하지 않으려 한다. 일반적으로 경기를 구리로 판단하는 것은 합당하다. 하지만 최근 그린플레이션, 신재생에너지로 인해 구리의 수요가 폭발하고 있고 이것은 구리가 과거 추세와 완벽하게 동행하는가를 판단하는데 방해요인이 된다. 어차피 구리 말고도 경기를 판단하는데 좋은 지표들은 많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인플레 제로회귀를 장기적 목표점이라고 가정했을 때에는 구리 가격 역시 과잉이라고 생각한다
강철 가격에 대해서는 심도있게 공부한 적이 없다. 다만 중기 말고 초장기 차트를 보면 뭐랄까 통화량 지표(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장기 상승)과 심리지표의 선행성과 거의 유사하게 동행하는 듯 보인다. 단기상승, 단기하락 요인 모두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저점을 찍어야 할 명분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2차전지. 리튬이온배터리의 최중요 재료 중 하나다. 그린플레이션의 근본 원인중 하나이자 전기차 의심론이 발생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같은 이유로 리튬을 가지고 경기를 판단하지는 않는다. 투자 고려를 한 적도 유심히 공부한 적도 없다. 패스.
금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에 함부로 말하고 싶지는 않다. 투자할 계획도 없다. 하지만 이 타점에서 매수하고 싶지 않다. 과거 2019년경에 대량매수해 2020년 3월 초순경에 매도했었다.
이미 실물시장은 디플레 상황이니 뭐니 하는 자산시장 자타칭 전문가들이 있는데 그런 자식들은 진짜 개XX 찢X 죽XX 한다고 본다. 물론 진심으로 죽XX 한다는 소리가 아니라 그렇게 쓰XX 같은 놈들이라는 뜻이다. 그런 놈들은 시장을 어지럽히는 선동꾼이다. 물론 그런 자식들도 있어야 내가 돈을 버는 것이지만.... 하여간 나는 그런 무지한 선동꾼 놈들이 너무나도 싫다.
러시아의 전 노예이자, 유럽 그린플레이션의 주범 중 대표인 독일의 전기료가 거의 평균회귀하고 있다. 지금의 겨울쇼크, 에너지 쇼크가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거의 완전히 해소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겨울 에너지 쇼크는 적어도 중단기적으로는 완전해소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즉 에너지 시장에 거품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추정해볼만 하다.


글을 맺으며

 

 사실 최근 생각이 복잡했다. 다양한 연구자료, 리포트들을 읽었지만 생각이 복잡해질 뿐이었다. 내 경제전망은 2016부터 대부분 시장을 선행하는 경향이 있기에 시장의 심리와 동행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 피벗론을 이야기하는 시장과 추가적인 경기하락을 이야기하는 나 사이에 간극이 존재하여 솔직히 혼란스러웠던 것이 맞다. 하지만 오늘 지표들을 전반적으로 뒤져보며 확인한 결과 과거 수개월 전부터 지속적으로 예측했던 대상승 불가론에 다시금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주식시장이 초장기적으로는 저점에서 그리 멀지 않다는데는 분명 동의한다. 하지만 현 타점에서 대상승(2017, 2020과 같은) 할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부정적이며 원자재, 부동산에 하방압력이 여전히 강력하게 존재한다는 전망을 유지하며 글을 맺는다.

 

장기적으로는 천연가스 숏, 원유 숏, 채권(가격) 롱 등에서 수익이 날 수 있다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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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구걸 좋아하지 않지만 솔직히 댓글 한 번, 좋아요 하나 달리면 좋아 죽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거시경제적 관점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채권투자 핵심노하우의 저자 GB투자자문 마경환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