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하라 주리 VS 멘티스 분석. 오하라 주리 중심으로 블랙컴뱃 VS DEEP 한일대항전
먼저 나는 멘티스 선수의 팬이 아니다. 멘티스 선수와 같이(EX 방태현, 곰주먹 등) 허구한 날 평가를 넘어선 비하를 일삼는 비무도인적 성향을 가진 격투계 사람들을 매우 싫어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오하라 주리의 팬도 아니다. 이번 글은 오직 중립적인 관점에서 오하라 주리의 전력을 알아보려 한다.
아래 영상들을 보고 느낀 오하라 주리의 전력 및 장단점
1. 장신 중거리 스타일의 스트라이커 성향
2. 중거리~중근거리에서 스트레이트성 펀치를 주력, 원거리에서는 미들, 하이를 주력으로 함
3. 모든 움직임에서 힘을 빼고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이 덕택에 장기전이 되면 오하라 주리가 유리해질 확률이 높아진다
4. 헤드무브먼트가 나쁘고 맷집이 크게 좋은 편은 아니다. 타격기량이 높은 슬러거를 만나면 KO 될 확률이 높다
5. 단신에게 강하고 장신에게 약하다
6. 레슬링 방어는 나쁘지 않은 듯 보이나 주짓수적 테크닉에는 약점을 보이는 듯 하다.
7. 사커킥, 스탬핑킥이 매우 자연스러워 잘못 다운당할 시 순식간에 KO를 낼 수 있다.
8. 특수한 천재성 있는 탄력적 움직임은 없다
9. 근거리~클린치 거리에서 특별한 장점은 보이지 않는다
멘티스 VS 오하라 주리
멘티스에게 요구되는 전략
1. 똥힘을 쓰지 말고 오하라 주리의 약점인 주짓수적 움직임, 백포지션을 점유한 채 체력을 빼놓아야 한다
2. 가능하다면 오하라 주리의 체력이 빠지기를 기대하기보다 기회가 온다면 서브미션을 노리는 것이 좋다
3. 중거리에서 쉽게 KO 날 위험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멘티스가 방심한 채 중거리 타격전을 장기간 유지한다면 KO날 수 있겠지만 타격전에서 리스크를 낮추고 레슬링+주짓수 개비기 전략을 메인으로 한다면 크게 위험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4. 로킥, 카프킥을 통해 치명적인 데미지, 전략적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5. 창X권을 쓰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만약 쓴다면 급작스럽게 위험해질 가능성이 있다
6. 상대방의 체력적 잇점을 무시하지 말아야 한다
오하라 주리에게 요구되는 전략
1. 가급적 퇴격 타격을 위주로 하고, 상대방이 케이지 레슬링을 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2. 케이지 레슬링을 허용하지 않고, 로킥, 카프킥 방어를 잘 한다면 경기는 괜찮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3. 상대방의 주짓수적 움직임에 특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4. 평소대로 상체를 숙인 스탠딩 자세를 잡는다면 케이지 레슬링 및 주짓수적 움직임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2015. 7. 27.
1ST -70KG LIGHTWEIGHT MATCH LEE KWANG-HEE 1R TKO LEE KWANG-HEE defeats JURI OHARA by TKO(pounding) at 3:55 of 1R
먼저 2015년의 경기이기 때문에 이 경기를 가지고 현재의 오하라 주리를 판단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영상에서 보았지만 오하라 주리는 특출난 천재적 선수는 아닌듯 보인다. 오로지 체급을 낮추고 장신을 살린 잽, 딥, 교과서적 콤비네이션을 주력으로 하는 저타격력 끈적한 콤비네이션을 구사하는 장신의 타격가로 보인다. 맷집이 좋은 것도 아닌 것 같고, 스피드 역시 낮은 수준으로 보인다.
2022. 12. 10.
Professional japanese lightweight MMA fighter Juri Ohara with nickname "Iron Spider" against top ranked japanese athlete Satoru Kitaoka with nickname "Soldier of Sorrow". Fight took place in TDC Hall, Tokyo, Japan on February 21, 2021. Full MMA fight video with knockout in HD. Share and Subscribe! Juri Ohara (Japan) vs Satoru Kitaoka (Japan) | KNOCKOUT, MMA Fight HD HIGHLIGHTS
2021년 경에 경기가 치러진 것으로 보이고 현재 수준을 판단하는데 큰 무리가 없어보인다. 상대방은 전형적인 근력형 레슬러. 일종의 미노와맨 타입으로 보인다. 일본의 주류로 보이는 주짓수형 선수는 아닌듯 하다. 멘티스와 유사하지는 않지만 이 경기의 전개를 보면 멘티스 선수와의 경기 과정도 대충은 짐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첫 장면을 보는데 상대방의 묻지마 태클에 대응하지 못했다. 예상했던대로 오하라 주리 선수는 탄력적 움직임은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멘티스 선수가 유도식 끈적한 움직임을 통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시작한다면 오하라 주리 선수는 거의 대응하지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힘을 덜 들이는 방식으로 인해 특별히 불리한 포지션만 내주지 않는다면 상대방에 비해 체력비축 측면에서 상당히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좀비는 아니지만 좀비유형의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멘티스 선수는 상성에서 유리하다 보았지만 개인적으로는 주짓수 유형의 선수보다 슬러거 유형의 선수에게 더 상성상 불리하다고 생각한다.
동급의 레슬러형 선수에게는 상당히 상성이 좋은듯 보인다. 특별히 스프롤이 좋은 유형은 아니지만 적당히 케이지에서 방어하며 동시에 체력을 소진하는 것이 아닌, 자신의 체력은 온존하고 상대방의 근지구력은 소모하는 방식의 운영에 능해보인다.
마지막 결정타는 체력이 소진된 상대방에게 사커킥, 스탬핑을 먹이는 것이었는데, 평소 연습 스타일을 보면 세미슐츠 + 쇼군식 운영을 베이스로 하는 것 같다. 한일대항전의 룰이 어떻게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창X녀권을 시전한다면 위험할 확률이 있다. 하지만 멘티스 선수의 스타일상 창X권을 시전하지는 않을것 같고, 타격 이후 유도식 테이크다운을 노릴 것으로 보여 이 경기에서 보인 오하라 주리의 강점은 다소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2022. 7. 18.
大原樹理(Juri Ohara) VS 石塚雄馬(Yuma Ishizuka) DEEP 108 IMPACT
이 경기는 아마 2022년 7월에 있었던 경기인것 같다. 먼 과거의 경기가 아니기에 이 경기 역시 오하라 주리의 전력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첫 장면에서 오하라 주리의 약점이 그대로 작용했다. 오하라 주리는 중거리~장거리 레인지에서는 끈적한 타격으로 체력적 이득을 보기 쉽지만 상대방이 갑자기 들어오며 강타를 날리면 헤드무브가 나빠 쉽게 데미지를 입는 타입이다. 맷집이 좋으면 물러나며 재정비 하면 되지만 강타자 + 약한 맷집이라는 조합이 성립되면 힘을 못 쓸 가능성이 높다.
본 경기에서 오하라 주리 선수는 지속적으로 상대방의 투원, 인스텝 오버핸드, 중근거리에서의 연타성 타격에 거의 대응하지 못했다. 중거리~원거리 타입의 타격능력이 약한 상대로는 상성이 좋은듯 보이고, 반대로 강타자, 중근거리~근거리 레인지를 장기로 하는 슬러거 타입에게는 매우 취약할 것으로 보인다. 즉 타격만 보았을 때에는 멘티스에게 상성상 유리하다는 소리다. 멘티스가 다만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는 점은 일본에서 그리 주력으로 쓰지 않는 듯 보이는 카프킥이다. 한국 선수들은 현재 카프킥, 로킥을 매우 자주 쓰고, 강력하게 쓰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부분이 오하라 주리와의 타격점에서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는 키카드로 보인다.
마지막 부분에는 중근거리 원투가 결정타가 되었는데, 아마 상대방과 비교해 타격전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할 떈 중근거리를 선택하는 듯 보인다. 장신인 자신보다 짧은 선수를 향해 내려꽂는 스트레이트성 펀치는 매우 강력하다. 특히 관심을 가질만한 부분은 상대 다운 이후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로킥성 사커킥이다. 이는 몸에 배어있지 않으면 나올 수 없는 유형이다. 오하라 주리 같은 다소 타격력이 모자란 선수들은 스탬핑, 사커킥이 없는 UFC 룰에서 KO를 완성시키기가 힘든데 사커킥, 스탬핑룰의 적용은 오하라같은 타격력이 다소 모자란 선수들에게 적은 기회의 다운만으로도 KO를 완성시킬 수 있는 키카드가 된다.
2022年3月20日(日)、丸善インテックアリーナ大阪にて開催された「湘南美容クリニック presents RIZIN.34」試合フル映像
이 경기에서도 알 수 있지만 원거리~장거리 레인지에서 최근 오하라 주리의 주요 전략은 미들, 하이킥이다. 영상만 봐서는 강력한 로킥, 카프킥이 오하라 주리의 큰 약점이 될 수 있을것으로 생각된다.
이 경기에서 처음으로 순수 레슬러적 전략이 아닌, 레슬러+유술계통 움직임 일부 채용+파운딩적 움직임을 채용한 선수와의 경기를 보았다. 경기 초반 장면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레슬러적 움직임에는 대응이 괜찮은 것으로 보이지만 상대의 주짓수적 움직임에 대해서는 특별히 대응이 좋은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나쁘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파운딩 능력이 좋은 선수에게는 그것만으로도 KO가 날 수 있을 듯 보인다. 멘티스 선수가 파운딩이 좋은 것 같지는 않아 그것으로 쉽게 결정나리라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지만 오하라 주리 선수가 백을 내주지 않기는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오하라 주리 선수가 구석에 구겨진 상태에서 사이드~백을 내주며 일어나는 방식을 애용하는 듯 보이는데, 이 움직임 백컨트롤이 장점인 주짓수형 선수에게는 큰 약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하라 주리가 이 경기에서 승리했지만 압도적이지는 못했지만 승리한 요인 1. 상대는 똥힘을 쓰는 스타일, 오하라 주리는 비교적 근지구력과 체력을 온존하는 스타일로 라운드가 거듭할수록 우하라 주리가 유리해짐 2. 초반 타격전에서는 반반 혹은 데미지적으로 상대가 유리할 수도 있었으나 후반가며 체력의 소진으로 오하라 주리의 리치를 뚫지 못해 퇴격성 타격에 많이 당함. 결국 오하라 주리의 주요 전력은 스트라이킹이라는 부분보다 결국 장신과 체력이라는 것이다.
2021.9.23 DEEP103 後楽園ホール 第8試合 ライト級5分3R 大原樹理(KIBAマーシャルアーツクラブ) vs 小金翔(フリー)
경기 초반부를 보면 상대방에게 매우 쉽게 백을 내주고, 백컨트롤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부분은 슬로스타터형 주짓수 전략을 가진 선수에게 매우 취약할 것으로 보인다.
타격전 부분은 장신의 타격력이 약한 선수가, 타격력을 내려꽂는 스트레이트성 펀치로 보조하는 선수가 동일한 수준의 장신을 만났을 떄 장점이 얼마나 축소되는지 보여준다.
2021年11月20日(土)、沖縄アリーナにて開催された「Yogibo presents RIZIN.32」試合フル映像 Nov.20,2021 RIZIN.32 in Okinawa
이 경기에서 역시 단신의 타격기량이 떨어지는 선수 상대로 내려꽂는 투원+사커킥으로 승부를 지었다.
2020年9月27日(日)、さいたまスーパーアリーナにて開催された「Yogibo presents RIZIN.24」試合フル映像 Yusuke Yachi vs. Juri Ohara 9/27/2020 RIZIN.24 in Saitama Super Arena
이번 상대는 그래플러 스타일은 아니고 타격을 주력으로 하는 선수인 듯 보인다. 예상했던대로 자신과 신장이 비슷하고, 리치가 비슷한 상대에게 매우 고전을 했다. 상대방이 만약 중거리 타격을 하는 선수가 아니라, 중근거리 타격력이 우수한 슬러거 스타일이었다면 KO 당했을 것이다. 다만 이 경기 역시 장기전이 되면 오하라 주리가 유리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맷집도 좋지 않지만 어쩄든 장기전으로 가기만 하면 체력적 우위를 바탕으로 타격을 쏟아낸다. 일종의 열화판 할로웨이 같은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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