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견

2023 다시 떠오르는 비트코인 안전자산론에 대해

세학 2023. 3. 19. 03:33
반응형

2023 다시 떠오르는 비트코인 안전자산론에 대해

 

 이번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만을 담은 글이다. 2023.03 비트코인 안전자산론이 다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개 비트코인에서 수익을 보고 있는 사람들, 혹은 암호화폐, 암호자산군들이 미래 금융시스템을 대체할 유력한 시스템이라고 보는 사람들이 그렇게 주장하고 있다. 나는 일단 일부는 그에 동의하고, 일부는 그에 동의하지 않고 있다. 그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코인류는 기본적으로 경기에 동행하는 민감한 안전자산군이다

차트를 보아도 유동성과 미국 경기에 영향을 받는 미국 지수보다는 글로벌 무역시장/경기에 민감한 영향을 받는 코스피지수와 유사하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2019 초~중순, 2023.03 현재 코스피와 잠시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후일 역사가 판단할 것이지만 이 두 가지 괴리된 움직임의 원인을 나는 일시적인 코인류의 밸류에이션 상향이라고 보고 있다.

코인류의 안전자산론은 2017~2022년간에도 수없이 봐왔다

물론 2022년, 2020, 2018년에 다른 자산군과 함께 대폭락을 하지 않았다면 코인류의 안전자산론을 긍정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근래의 자산군 폭락시기인 2018, 2020, 2022 모두 다른 자산군과 동시에 폭락했기에 암호자산의 상관관계는 위험자산과 가깝지 안전자산 혹은 인플레이션 헷지자산인 금이나 채권과 유사한 형태를 띄고 있지 않다

오히려 비트코인의 차트는 극도의 위험자산 테마주적인 경향을 띄고 있다

나는 비트코인 혹은 암호자산이란 일종의 기술시장의 테마주와 같다고 생각하고 있다.

얼마 전,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이 생각난다

어떤 사람이 암호자산 시장의 전망에 대해 묻자, 나는 암호자산 그 자체가 붕괴한다고 생각하면 매도, 만약 암호자산 시장 자체가 붕괴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보유를 해 큰 수익을 내시라고 하였다

그 때 했던 생각도 지금 하는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나는 암호자산이 금융시스템 자체를 근본적으로 탈취할 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물론 내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암호자산보다는 국가가 운영하는 CBDC가 통화로써의 안정적인 가치, 정부의 권력욕, 세금, 법률 등 책임소지로써의 기능을 더 잘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