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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의 종료가 긴축의 종료를 의미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세학 2023. 6. 2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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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연은 "긴축 효과 기다릴 때" 시카고 연은 "금리인상 영향 기다려야

-2023.06 금리인상은 동결되었다. 시장은 2023년 초순부터 예측하듯이 이번이 마지막 금리인상이라고 확신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2023 연초부터 계속해 반복해 예측실패해왔지만 그 예측실패와 증시 상승은 별개였다. 5%대 중반에 달하는 단기금리와는 별개로 장기물은 3%후반~4%대에서 더이상 올라가지 못하는 것이 바로 시장의 금리예측을 의미한다. 시장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조만간 금리인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어찌되었든. 사실 금리인하의 정확한 타이밍을 나는 예측하려들진 않는다. 다만 이번 "두 번 금리인상 추가"의 의미를 생각해보고자 함이다. 일단 나는 2023 초순부터의 움직임과 같이 실제 두 번 금리인상이 현실화되더라도 채권금리가 고점을 돌파하여 저 천장 너머로 나아가는 힘은 그리 강력하지 않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애초 5%대까지 올린 기준금리 상황에서 고작 0.5%대의 금리인상만으로 그렇게 스펙타클한 효과가 나타날까 하는 의문도 있다. 결국 시장은 2023 초순경부터 지속해온 '계속해 틀려도 어차피 조만간 금리인하' 전망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음으로는 금리인상의 종료가 긴축의 종료를 의미하는가에 대한 의견이다. 나는 이 의견에 100% 반대한다고 확신해 말할 수 있다. 먼저 m0, m2 모두 추세를 현격히 벗어나 있기에 이를 축소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급작스레 정치권과 연준이 미칠 가능성을 제로로 보진 않지만 적어도 현재까지는 미쳐 돌아가기까지는 않는것으로 보인다. 설사 금리인상을 종료하더라도 MBS 등을 통해 시장에 신규자금이 들어가지 않게 하는 소프트한 긴축을 지속할 것으로 추측해본다.

 

캐나다주택가격지수YOY 마이너스 2개월 연속

-전에도 몇번 언급했지만 과도한 상승은 최소한 단기간의 디플레이션으로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으로 고생하면서도 다시금 부양책을 원하는 아이러니한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일반 대중에게 있어 경기도 물론 중요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서민의 삶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우리는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플레-물가-생활물가-재정/통화정책의 연동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만...

 

영국의 인플레

-브렉시트 이후 물가상승 부문에서 영국에 문제가 생기고 있는듯 하다. 이민자들은 평균임금을 하락시켜 자국노동자들을 괴롭게 하지만 반대로 그 낮아진 평균임금이 물가를 낮추는데 일조하기도 한다. 이러한 정답 없는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영국은 브렉시트를 택했고, 이는 인플레에 상방압력을 가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항구적이냐인가를 생각해보았을때 지표를 보면 영국 역시 글로벌 추세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 형국이다. 영국 역시 긴축은 지속될 것이고, PPI가 CPI를 선행하는 추세를 보았을 떄 영국 역시 다른 나라들보다 다소 인플레에 상방압력이 존재하고는 있지만 CPI 역시 장기적으로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인플레에 상방압력이 존재한다는 것은 즉 재정/통화정책이 긴축적으로 지속될수밖에 없으므로 경기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겠지만... 늙은 국가에서 발생하는 공통적인 총체적 난국 행태이다. 

독일 GDP성장률MOM 마이너스 2회 연속으로 기술적 경기침체 돌입

-사실 나는 기술적 경기침체니 뭐니 하는 학술적 기준에는 관심이 없다. 경기의 방향성이 향후 상방이냐, 하방이냐에 대해서만 관심이 있다. 독일의 MOM기준 성장률은 -0.5에서 -0.3으로 다소 상승했다. 물론 너무나도 작은 차이이고, 한 달만의 일이기 떄문에 이것이 추세적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다. YOY기준으로 보았을 때는 추세적 하락이 아직 종료되었다고 확신할만한 근거는 더더욱 없다. 유럽은 러시아의 천연가스 노예화, 그린플레이션으로 인해 강력한 긴축을 하기 어려웠던 딜레마가 있었고, 당연히 긴축은 글로벌 평균에 비해 다소 지연되었다. 그 나비효과를 지금 받고있는 것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에너지 가격은 충분히 잡혀나가고 있지만 코로나때 풀어놓은 돈을 축소시키지 못해 에너지를 제외한 전방위적인 물가상승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평균과 유사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유럽이 글로벌 평균을 상회하는 회복세를 보일것이라는 리포트가 2023년부터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데, 나는 그같은 주장에 대해 일종의 사회주의 이상집단 유럽에 대한 종교적 환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고있다. 일종의 과거 베네주엘라같은 포지션 말이다. 그 같은 주장들은 사실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2018, 2020과 같이 경기가 나쁠때마다 반복적으로 나오는 신호이다. 하지만 나는 유럽의 경제 시스템상, 싸이클상 폭발적인 성장이나 이머징 평균을 상회할정도로 강력한 회복은 발생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특별한 이슈 없이도 65~72.5 일정 구간에서 박스 움직임을 보이는 유가

-2023 초순, 나는 유가의 1차 저점 추정구간을 65달러 인근으로 보았다. SVB 사태가 내가 추정한 1차 저점구간을 터치하게 만들었지만 리세션과 함께하는 저점터치는 아니었기에 장기점 최저점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시장의 예상대로 이대로 경기가 대반등해버린다면 유가는 역시 폭등할 것이다. 단기적 이슈로는 탈레반의 저수지발 침공, 이란, 베네주엘라와의 관계 개선으로 유가공급 확대를 추진하는 미국, 미국의 SPR 재보충 등의 이슈가 있겠지만 어찌되었던 현재 결과론적으로는 시장에 특별한 영향을 끼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시장은 다소 횡보세를 보이며 눈치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이대로 노랜딩 경기회복세로 이어지느냐, 아니면 리세션으로 재전환되느냐에 따라 유가 역시 저점돌파하느냐, 반등 대상승하느냐가 결정난다고 생각한다.

 

우크라 "재건 프로젝트에 1년간 70억달러 원조 확보"

-우크라 재건 프로젝트에 실질적인 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테마주로 건설주들이 지목받고 있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우크라 재건 프로젝트에 실질적으로 참여해 매출을 발생시킬 기업이 몇이나 될까 하는 의문이 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지난 북한 개발 프로젝트라는 종교적 환상에 근거한 아난티 등의 주가 폭등을 생각해보았을 때 우크라 전쟁의 종료 기미가 보인디면 테마성 투자를 충분히 고려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전에 많이 시험해본 방식이다. 주가가 한 번 상승을 했다가 하락하는 타이밍에 이평지지를 받으며 상승하는 첫 번째 날에 매수. 이 방식을 수십번정도 실험해보았는데 이게 확률적으로는 연속 상승하는 케이스보다 20이평, 5이평 쳐맞고 저점돌파해 지옥갈 확률이 높았다. 나는 저 타이밍에 진입하고 싶지가 않다

-어제 매수했다가 오늘 당장 수익이 난 서울옥션이다. 나는 현재 지수를 긍정적으로 보지 않고 있어 다수의 종목을 매수하기보다는 한 종목에 집중을 하고 싶었다. 그러던 중 어제 발견된 약 4종목 중 가장 차트가 괜찮다고 생각되는 한 종목이 바로 서울옥션이었다. 다만 한가지 모든 점이 마음에 들었지만 심한 역망치를 발생시킨 어제 주가가 조금 의문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나는 고점 이후 충분히 하락했지만 종가는 어제보다 높은 지점에 있었기에 그래도 한 번 배팅해보고, 저점돌파한다면 매도할 생각으로 매수를 했었다. 어쨌든 결과가 좋으니 다행이다.

 

中, 숨겨진 지방 부채 조사 나섰다

-개인적으로는 의문이 있는것이, 만약 부채비율이 높다고 해도 디레버리징을 진행할수 있는걸까? 디레버리징은 극도의 고통과 포퓰리즘의 반대를 향해 나아가는 정책이다. 대중의 지지와 반대되는 반향성을 가진 정책을 중국이 추진할수 있을까? 특히나 지금같이 경기가 나쁘고, 대외적인 리스크가 많은 상황에서? 나는 정말로 의문이다. 최근 경기부양책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는 모조리 부채를 확대시키는 정책이지, 부채를 줄이는 정책이 아니다. 사실 중국은 2022 글로벌 디레버리징 시작보다 앞서 디레버리징(사실 극단적인 전체주의+사회주의 정책으로 인한 폭망)을 추진했기 때문에 서방과는 싸이클이 다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디레버리징이 필요하다고 가정한다면 중국의 경기는 대체 어디까지 떨어지는걸까? 그것을 CCP가 감당할수 있을까?
 

신에너지차 보급 힘쓰는 中...‘구매세 전액 감면’ 2025년까지 연장

-글로벌 무역윤리를 무시하는 보조금으로 악명높은 중국의 전기차 보조금 만료는 사실 의문이었다. 사실 중국의 과거 패턴을 생각하면 왜 이런 정책을 펴는지 이해할 수 없었는데 예측의 범주 내로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할까. 중국이 촉발시킨 보조금 경쟁은 당분간은 끊길 일이 없을것 같다. 그러나 덕분에 산업군 예측은 쉬워지지 않았나. 각 국가들이 보조금을 뿌려대는 산업 위주로 투자하면 경기 상방 싸이클에서는 틀릴 일이 없으니 말이다.
 

브라질 국채 vs 한국 국채, 현재 더 매력적인 곳은 어디일까요?

-사실 채권투자에 대해서는 고민이 많다. 향후 리세션은 언젠가 올것이고, 그떄가 되면 레버리지 기준 대략적으로 50~75% 가량의 확정수익이 발생한다. 이것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그 시기가 언제이냐, 그리고 단기적으로 추가 금리인상에도 불구, 장기물 가격이 상승하지 않고 유지가 되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물론 찔러놓고 한 1~3년 묵혀두는 스타일의 사람들에게는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더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싶은 나에게는 큰 고민이다. 항상 나는 의문이다. 리세션이 오지 않는 사람들의 학문적 기반은 인플레 3~4% 일반화론을 근간으로 하는데, 만약 그 말대로라면 채권금리 역시 제로금리 시대는 다시는 오지 않는다. 즉 채권금리의 평균 레벨수준도 과거보다 높아질 수밖에 없다. 경기 부양책 역시 과거보다 수준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인플레 3~4% 보편론을 기준으로 한다면 현 채권레벨대가 역사적 고점수준이라고 보지 않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다. 물론 나는 거기에 동의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