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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부동산 가격은 근 10년 지속 상승 중. 등 뉴스 감상평
세계최대 사모펀드, 팔던 日 부동산 다시 사들이는 이유
-반일, 반미, 반자본주의, 반레버리지, 반금융경제적 경향을 가진 사람들이 주로 일본의 부동산 시장 몰락을 비판하곤 한다. 물론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과거 플라자 합의-버블 붕괴 이후 자산시장 몰락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버블의 발생과 불괴가 자산가격의 영구적 하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지방고령화, 지방 소멸의 효과로 지방 부동산의 일부는 하락하는 현상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평균 부동산 가격은 장기 평균을 보았을 때 근 10년 꾸준히 상승했다. 나는 학자가 아니기 떄문에 이를 명확히 분석할 순 없지만 물가상승률, 물가, 통화정책, 자산가격의 추이를 보았을 때 역시 통화가치 하락과 부동산명목가격 상승 추이는 거의 함께한다는 것을 부정하기 힘들다.
업종별로 갈린 연착륙 전망…외식업계 ‘긍정’ VS 광고·부동산·게임 ‘부정’
-하드랜딩, 소프트랜딩론이 근 1년간 지속되고 있다. 나는 하드랜딩을 주장하는 이였고, 지금도 다르지 않다. 다만 그 과정 속에서 바이든의 긴축 거부, 재정정책 확대나 뒤늦게 나타난 글로벌 리오프닝 영향력이 내가 생각하고 있었던 것보다 컸다. 나는 바이든이 MMT론자라 하더라도 당연히 일반적인 정부 운영 경향에 순응하여 고인플레시대의 긴축을 수용할줄 알았다. 그러나 바이든은 예상보다 강한 재정정책을 유지했다. 글로벌 리오프닝의 영향력은 사실 2022년 말경에 포기하고 있었다. 그 시기에 이미 유럽 등 다수의 국가들은 사실상 위드코로나를 허용했고, 리오프닝 영향력보다 가파른 금리 인상의 경기 하방압력이 더욱 강력했다. 하지만 2023년 들며 중국의 본격적인 리오프닝이 최소한 약 4~6개월간 강력한 자산가격, 원자재 가격, 경기 회복 영향을 끼쳤다. 물론 현재는 시장 기대보다는 다소 약한 부양책이나 생각보다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바이든 정부의 대중 제재로 인해 중국의 장기적 모멘텀 자체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찌되었든 현재 미국의 금리는 약 5.5%, 장기채 기준 금리 약 4%다. 잠재성장 2~3%의 미국 입장에서 장기채 금리 4%는 단기적으로는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용납 가능한 수준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3% 인플레 역시 같은 논지로 생각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터키 등 후진국성 초인플레이션의 장기화를 제외하곤 나는 금리, 인플레 수준이 GDP보다 높은 상태에서 지속 성장하는 지표를 본 적이 없다. 물론 어떠한 이론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경험칙이기 때문에 틀렸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내가 공부한 짧은 기간, 근 20~30년간의 지표중에서는 그러한 현상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한 관점들에서 잠재성장률 2~3%에서의 3~4% 인플레 영구적 수용론이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美 물가 전쟁… 유가·식료품 가격 상승 변수 직면
-최근 CPI, PPI가 하락추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물론 과거 1년간의 움직임과 같이 일시적일 가능성도 있다. 다만 현재 상황만을 보았을 때 CPI, PPI의 상승추세를 만들어낸 요인은 에너지와 서비스업 요인이다. 제조업도 현재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리오프닝 효과로 인한 서비스업보다는 아직 약한 추세를 보이고 있고, 유가 80달러 초과에도 불과하고 러시아, 사우디의 고의적 감산. 중국의 성장회복세보다 높은 고의적 유류수입 증가세. 나는 개인적으로 중국, 러시아, 사우디가 고의적으로 고유가를 형성, 유지하기를 정치적으로 의도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들이 원하는 수준은 약 100달러 이상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 흑해협정 파기로 밀 가격이 재상승했었다. 다시 내려오기는 했지만 코로나 이전 수준에 비하면 터무니없이 높다. 대부분의 주요 원자재 가격들이 그런 상황이다. 석탄, 리튬, 구리 등. 이런 상황에서 긴축을 포기하고 완화적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 제정신이 아니라고밖에 생각이 들지 않는다. 나는 무조건 소득과 성장이 물가상승률. 즉 통화가치 하락분보다 높아야지만이 영구적, 정상적인 경제 체제가 유지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현재와 같은 수준의 물가를 하락시키기 위해 일시적인 디플레이션을 허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블라드 이사가 쫓겨나는 등의 추이를 보았을 때 현재 당장은 그러한 추세가 강화되는 것이 어려워보인다. 연준은 이번에도 후행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추측하고 있으며 그것이 연준의 오랜 역사나 움직이는 방식을 생각해보면 아마 합리적인 추측이라고 생각한다.
“헝다 사태보다 위험”… 中 비구이위안發 부동산 ‘퍼펙트 스톰’ 조짐
-헝다 사태와 이번 사태간의 공통점은 바로 레버리지 문제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레버리지 문제는 대개 경기와 자산가격이 하락할 때 발생하는 것이지 아무리 레버리지 비율이 높아지고 있어도 자산가격만 상승하고 있으면 레버리지 문제는 터지지 않는다. 즉 다시 말하면 현재의 중국 부동산 시장 위기는 레버리지 비율 그 자체가 결과를 일으키고 있다기보다는 높은 레버리지 비율하에 경기, 자산가격, 경제 성장률의 장기 하방추세가 결과를 일으키는 더 큰 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단순히 말하자면 경기가 상방흐름으로 유지된다면 이 문제는 조용히 묻어 없어질 것이고, 하방으로 전환된다면 이 문제가 확대되어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것이다. 사람들마다 현재 경기에 대한 전망은 다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금융과 관련된 사람들은 대개 경기 상방을 점치고 있다고 한다. 그들의 주장이 만약 진실이 된다면 중국의 부동산 문제는 별 영향을 끼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다른 주장이 사실이라면 중국은 높은 레버리지 비율을 무시하고 급격한 규제 완화, 대규모 재정정책을 사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中 ‘1조위안 클럽’ 지각변동… 수출 도시 울고 서비스업 도시 웃었다
-항상 주장하는 바이지만 내수주도 경제론은 언제나 핑계다. 중국은 현재 미국과의 패권분쟁으로 인해 상당부분 내수 위주 경제로 전환하고 있다. 중국이 내수경제 강화를 표방한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그 결과물이 가시적으로 나타난 것은 2023년이 본격적인 첫 해이지 않나 싶다. 트럼프 역시 관세전쟁을 벌이는 등 나름 애써보기는 했지만 기업들의 반발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가시적 영향이 나타나지는 않았던것 같다. 하지만 바이든은 트럼프와 달리 대중 밸류체인 재편에 규제를 가하는 것 이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면서 다양한 기업들이 밸류체인 재편에 응하고 있다. 물론 밸류체인 재편에 응하지 않으면서 인센티브도 달라고 요구하는 기업들의 어려움은 자업자득이며, 인플레이션에 상방압력을 가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로 보인다. 이러한 정책들은 공급자 위주 경제정책과 수요자 위주 경제정책과도 함께 묶여있다. 공급자 위주 경제정책은 공급망을 저임금 해외국가로 모조리 이전함으로 인해 국내 저임금 일자리가 부실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물론 그로 인해 인플레이션은 감소하지만 빈부격차와 사회불만이 거대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반대로 수요자 위주 리쇼어링 정책은 국내 인플레이션에 상방압력을 가했지만 일부분이나마 해외에 빠져나간 일자리를 흡수해 자국 저소득층 경기를 부양한다는 장점도 있었다. 미국은 중국에 내보냈던 공급망 상당부분을 다시 흡수하거나 멕시코, 인도, 인도네시아 등으로 이전하고자 하고 있으며 이는 생각보다 성공적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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