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글로벌 경기, 금리인하론에 대한 뉴스 및 감상평
이슈 요약
- 2024 1월 CPI 예상보다 높아
- 끈적한 인플레이션 - 물가지표의 하락세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
- CPI YOY는 아직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CPI MOM, 고용 등에서 하락세 지연 혹은 상승세 확인
- 제로인플레에 가까웠던 PPI마저 상승기조 발
- 압도적인 3월 금리인하론에서 최근 설문조사 결과 6월 금리인하론 51%로 시장 금리인하론 약화
- 연준, 글로벌 중앙은행 금리인하 신중론(금리 유지론)
- 오히려 금리인하가 아니라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있어(래리서머스 등)
- 트럼프, 바이든 좌우 가리지 않고 긴축 중단, 금리인하 요구
- 민주당은 연준위원들을 친민주당(완화적 정책 옹호)로 바꾸고, 트럼프의 경우 재집권 시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 파월의장을 갈아치우겠다고 공언
- 시장에는 중립금리 상승론이 다시금 수면위로
- 중립금리 상승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것은 바이든 정부 등의 만성적인 재정적자, 그린플레이션
- 2024 아세안 등 성장률 전망 하락
- 대한민국 인플레로 인한 소비 감소 감지
감상평을 시작하며
나느 2017년 초반기부터 2022년 경까지의 거의 대부분의 경기 예측을 성공했고, 그 덕에 부족한 트레이딩 실력에도 불구하고 일반인 치고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었다. 하지만 2023년의 예측은 완전히 틀려버렸고, 그 원인은 2023년경이 다 지나가서야 알게 되었다. 어찌되었든 그 원인을 미리 예측하거나 대응하지 못한 내 잘못이고, 나는 그 사건으로 인해 내 배움의 부족함을 느끼고 그동안 글을 거의 쓰지 않아왔다. 물론 알고리즘적인 원인도 있겠지만 그는 부차적인 문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가장 큰 특기는 여전히 경기 예측이며, 가장 관심을 쏟았던 부분도 거시경제적 부분이다. 그렇기에 나는 다시금 그 공부의 일환으로써 글을 써보려고 마음을 먹게 되었다.
한 번의 실패는 나 자신의 의견을 내놓는 것을 매우 두렵게 만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위해 글을 써나가 본다.
예상보다 높은 2024 1월 CPI
CPI YOY 하락세 유지, MOM, 고용 등의 강세
끈적한 인플레이션 - 물가지표 하락세의 약화
-일단 예상보다 높은 CPI에 대해 원인에 대해 여러 말이 오가고 있다. 다만 나는 그 작은 부분에 대해서는 그다지 관심이 없고 거대한 움직임에 대해 관심이 있을 뿐이다. 작은 부분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지엽적이고 그 당시의 상황에 따라 워낙 변화무쌍해 그런 부분을 분석하는 것이 내 역량이나 관심사에도 맞지 않다.
내가 특히 관심있는 부분은 위의 차트에서도 확인되는 CPI YOY가 약 3%대에서 큰 변화가 없다는 점이다. MOM을 보아도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률의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나는 2023년도에 연준과 정부가 어떤 스탠스를 취하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보았고, 연준과 바이든 정부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훨씬 완화적이었다. 특히 바이든 정부는 돌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화적이었다. 그 결과물로써 현재의 인플레 하락세의 약화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고, 나는 올 것이 왔다는 느낌을 받았을 뿐이다. 내가 2023년 초순에 가졌던 생각은 어느 지점인지는 알 수는 없으나 어느 지점에서는 지정학적 원인, 그린플레이션, 유동성 등이 조합된 결과로 경착륙 없이 인플레를 충분히 잡아낼 수 없다고 보았다. 만약 인플레를 정상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평균성장률 대비 약한 성장을 타겟팅할수밖에 없다고 생각했고, 정부와 연준은 평균성장률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되려 2023년에 유동성을 늘리는 정책선택을 했다.
제로인플레를 전망케 했던 제로수준 PPI의 상승기조
-일단 PPI 추세가 여전히 약세인 것은 맞다. 하지만 제로수준을 오래 유지하지 못하고 약간 레벨업 한 부분이 눈에 띈다. 그 외 PPI에 대해 어떤 특별한 의견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2024 1~3월 금리인하론의 축소, 6월 금리인하론 증가
압도적인 3월 금리인하론에서 최근 설문조사 결과 6월 금리인하론 51%로 시장 금리인하론 약화
트럼프, 바이든 좌우 가리지 않고 긴축 중단, 금리인하 요구
민주당은 연준위원들을 친민주당(완화적 정책 옹호)로 바꾸고, 트럼프의 경우 재집권 시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지 않는 파월의장을 갈아치우겠다고 공언
-월가는 사실 2022년 하반기부터 지속적으로 금리인하론을 주장해왔다. 사실 미국의 분기별 성장률이 잠재성장률 이상이고, 인플레 역시 3% 이상인 수준이며 증시가 52주 고점을 돌파하는 그런 상황에서 금리인하론은 터무니없다. 일각에서는 금리인하를 하지 않으면 정부가 재정적으로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가 2022년부터 나왔지만 그것은 이론가들의 주장일 뿐 현실에서는 그리 되지 않았다.
대개의 경우 나는 M2만 확인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 이유는 M2와 M0의 추세가 그렇게까지 큰 차이가 나지는 않아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최근 M0를 확인하며 괴상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M0 차트를 보면 알겠지만 정신나간거 아니냐는 생각이 들 정도로 2023년 내내 증가했다. M0는 결국 정책자금과 동행하는 지표이고, 그것이 연준이 원인인지, 정부가 원인인이 명확한 책임소지를 알 수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결과론적으로 SVB 등 뱅크런 사태 이후 2023년 내내 미국의 유동성을 증가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긴축은 예정대로 전혀 진행되지 않았다. 오히려 돈이 풀렸던 것이다. 2023년 내내. 그 결과물로써 잠재성장률 이상의 성장과 인플레의 고착화가 동시에 발생한 것이다. 물론 지정학적 원인 등 다른 이유도 존재했다.
다시 본제로 돌아와 6월 금리인하론. 터무니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연준의 금리인하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아니다. 현재의 연준과 민주당은 인플레를 잡는 것을 최우선시 하지 않는다. MMT적 무제한 양적완화, 적자재정정책론, 고압경제론에 의해 무제한적으로 인플레를 발생시키며 성장률을 높이는 것이 목표이다. 그 와중에서 인플레로 인한 데미지, 무제한 MMT로 인한 빈부격차 확대는 고려되지 않는다. 아니 고려는 되지만 경제정책의 제 1 목표는 아니며 민주당식 경제학에 의하면 유동성 정책으로 인한 빈부격차 확대는 외면되고, 그와 동시에 부자, 기업 증세, 통화정책 대신 재정정책을 활용해 빈부격차를 잡아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물론 결과가 말해주듯이 MMT론을 유지하며 빈부격차를 줄이는 것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하고 되려 역효과를 낳는다.
게다가 트럼프 역시 정통적인 신자유주의 경제학에 입각해 통화량을 제어하기보는 금리를 낮추고, 양적완화를 지속하는 완화적 경제정책을 요구해왔다. 그것이 경기 상방에 있을 때조차 말이다. 물론 그 정도가 바이든이나 민주당에 비해 약할 지언정 완화적 재정, 통화정책이 지속되리라는 부분은 변함이 없다.
따라서 이번 대선의 결과와 관계없이 볼커식 강력인 긴축은 발생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극히 예외를 들자면 현재 친민주당계 위원들이 연준을 가득 메우고 있기에 만에 하나 그들이 정치적 결정을 해, 고의적으로 트럼프 정부의 경기를 하락시킬 수 있다. 그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기준과 전혀 반대되는 전략으로 말이다. 그것은 내가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기에 함부로 예측하지 않겠다. 다만 나는 통화량과 인플레가 추세를 넘어서 상승하는 것을 원치 않는 사람으로써, 자본가보다는 한 사람의 서민적 입장에서 그들이 높은 물가에 고통받지 않기를 원하는 사람으로써 통화 긴축이 지속되기를 바랄 뿐이다.
결론만 다시 말하자면 나는 1~6월 금리인하론 또한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며, 현재 경기, 물가, 자산시장의 상황을 보면 되려 금리를 추가인상하는 것이 물가적 관점에서 합당하다고 생각할 뿐이다.
연준, 글로벌 중앙은행 금리인하 신중론(금리 유지론)
오히려 금리인하가 아니라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있어(래리서머스 등)
-나는 금리 유지론 또한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M0를 늘리는데 누구의 책임이 더 컸는지 알 수는 없지만 결과론적으로 통화량을 증가시키고 있고, 민주당을 포함한 좌익계는 그들의 경제학을 고려했을 떄, 절대적으로 긴축을 할 것이라 생각할 수 없기에 그 반대급부로써 연준이 중립성을 유지한 채 더욱 강한 긴축을 해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 내 입장이다. 하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결코 그런 결과가 나올 수 없는 상황 속에 있다는 것을 최근에서야 인지하게 되었다.
가끔 생각하곤 하는데, 좌익들은 결코 스스로 케인즈주의자임을 언급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케인즈가 경기가 나쁠때 경기 부양을 하라고 했지 언제부터 무제한적으로 통화량을 확장시키라고 했던가.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케인즈의 경기 부양론을 가지고 그들이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 이용해먹고 있을 뿐인가. 나는 후자라 알고 있다.
중립금리 상승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것은 바이든 정부 등의 만성적인 재정적자, 그린플레이션
-2020년부터 나는 중립금리, 인플레이션 평균 상향론에 지속적으로 동의해왔다. 2022년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기 전에도 나는 미중패권분쟁, 세계화의 축소, 글로벌 밸류체인 재편으로 인한 비효율, 역사적 유동성 확장, 그린플레이션 등에 의해 인플레가 고점돌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린플레이션이나 역사적 유동성 확장은 매우 과소평가 되었었다. 개인적으로 현재의 미국 소비가 강한 것은 역사적 유동성 확장에 더해 2023 유동성 확장이 상당부분 영향을 끼쳤다고 보고 있다.
그린플레이션의 인플레 상향 영향론 역시 2022년 전만 해도 특히 좌익계에서는 코웃음을 쳤다. 우파계에서는 비효율적이며 친환경 전력의 가격 역시 보조금을 포함한 가격 등으로 인해 매우 과소평가되어있다고 주장되어왔다. 어찌되었든 그 원인이 무엇이던간에 그린플레이션은 거대하게 발생했으며 지금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따라서 그린플레이션의 무서움을 알게 된 세계가 조금은 친탄소적으로 기울게 된 것이며 특히 그린플레이션에 대한 주장은 있었으나 역사적 경험은 없었던 우파, 보수 계열이 ESG 등 그린플레이션 정책에 대해 발광을 하게 된 것이다. 그들에 입장에서는 얼마나 억울할까. 그린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그토록 외쳐왔음에도, 좌익계열은 여전히 그를 부정하는데 그들은 치를 떨고 있다.
2024 아세안 등 성장률 전망 하락
대한민국 인플레로 인한 소비 감소 감지
글로벌 2024 성장전망 하락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인플레로 인한 소비 감소, 세계화의 축소 등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2023년에 주요 기관들의 예측이 대부분 빗나갔던 만큼 2024 역시 전망이 반드시 맞으리란 확신은 없다. 다만 현장에서 인플레로 인한 고통이 지속적으로 들려오고 있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130달러선까지 갔던 유가, 셀 수도 없을 정도로 폭등했던 천연가스의 폭락 등으로 에너지 부문이 폭락하며 인플레 상승률은 매우 안정되었지만, 유가 역시 과거 바닥수준인 40이하 선에 비하면 여전히 높고, 명목인플레는 조금도 낮아지지 않았으며 지금도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
바이든과 민주당은 자신들의 성과를 과장하기 위해 최근 지표만 가지고 성장률 등이 인플레를 넘어섰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2023년 연간 통계를 보면 인플레 성장률보다 높은 실질성장이 마이너스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24년에 만약 성장이 하방으로 빠지고, 인플레가 현재의 끈적한 수준을 유지한다면 축소되던 갭이 다시 확장될 수 있기에 그 부분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특히 현재 미국, 일본 등의 증시가 대폭등을 해 밸류에이션 과잉인 상태에서 연준이 추가적인 긴축을 할지에 대해 기대를 해보고 있다. 물가에 관점을 둔다면 역시 당연히 긴축을 강화해 경기를 강제 하강시킨 뒤, 다시금 경기부양책을 쓰겠지만 현재 연준이 긴축을 강화해줄 것이라 신뢰하기 어렵다.
요약
2023년 연준과 바이든 정부, 민주당은 세계가 예상하던 것보다 강력한 유동성 정책으로 경기를 부양
그 결과물로 잠재성장 이상의 성장률과 인플레 하방압력을 제한
2024년 친민주당 인사로 잠식된 연준이 긴축을 매우 강화시킬 것이라 보기 힘들어
설사 트럼프가 당선되더라도 트럼프 역시 민주당만큼은 아니지만 확장통화론자이기에 그 역시 긴축을 강화시킬것이라 보기 어려워
미중패권 등 글로벌 지정학적 위험 역시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에 어떠한 이슈, 혹은 일시적인 시장의 싸이클에 의해 경기가 하방으로 빠질 가능성은 전혀 없진 않겠지만 설사 발생한다 하더라도 고압경제적 이슈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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