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연구자료 등 탐독

국회예산정책처 "2024 성장률 +2.2%, 물가 +2.6% 추정"(2024 골디락스 추정) 요약/감상평

세학 2024. 3. 30. 08:26
반응형

 

 

 

국회예산정책처 "2024 성장률 +2.2%, 물가 +2.6% 추정"(2024 골디락스 추정) 요약/감상평

 

 

2022~2024 경제 전망치
  • 대한민국 2024 경제 전망
  • GDP성장률 2022 +2.6%, 2023 +1.4%, 2024 +2.2%
  • 총수출 2022 +3.4%, 2023 +3.1%, 2024 +5.8%
  • 총수입 2022 +3.5%, 2023 +3.1%, 2024 +3.9%
  • 경상수지 2022 258, 2023 355, 2024 560
  • CPI 2022 +5.1%, 2023 +3.6%, 2024 +2.6%
  •  
  • 2024 글로벌 성장률 +2.8%, 교역량 +2.8% 전망
  • 선진국 경제 2023 +1.6%, 2024 +1.4%로 둔화 전망
  • 지역별 성장 불균형 심화. 특히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의 성장세 둔화 전망
  • 글로벌 인플레이션 2023 +6.8%, 2024 +5.8%로 하락할 전망(통화정책 등)
  • 선진국과 개도국 인플레이션 격차 심화 전망. 개도국 인플레이션 2023 +8.4%, 2024 +8.1%로 하락세 지지부진
  • 2024 원자재 -2.0% 전망
  • 원자재 상방요인 : 통화긴축 조기 종료, 연착륙, 우크라이나 전쟁 종료 등 지정학적 위험 완화
  • 원자재 하방요인 : 중국 경기 부진 심화, 글로벌 인플레이션 재상승으로 인한 긴축 지속, 반글로벌리즘 심화
  • 2024 반도체 수출 확대, 내수경제 둔화(고금리, 고물가)
  • 2023 정부부문의 GDP 성장률 기여도는 0.1%까지 하락. 세수 여건 악화, 정부 정책기조 변화(작은 정부) 등의 원인

-2023년 하반기들어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과거에 비하면 아직 미진한 수준

 

-SVB사태가 있었던 2023 초순경을 기점으로 회복세 진행 중

 

-지지부진했던 선진국 제조업이 2024년 즈음 들어 급격히 회복세를 보이는 중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전히 높지만 2022~2023간 하락추세 유지

 

-글로벌 공급망 압력, 원자재 가격은 2023년 크게 폭락했으나 2023 말경 들어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 후티반군의 홍해 테러 등으로 인해 상승추세 전환(최근 미국 내 항만사고 추가)

 

-2024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2023년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지만 미국, 일본 등은 2023년에 지나치게 높았던 기고효과, 정책효과(양적완화, 저금리, 재정적자) 한계 등으로 제한될 전망. 반면 글로벌 밸류체인 재편의 수혜를 받는 인도, 중앙아시아 등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 반대로 글로벌 밸류체인 재편의 역수혜를 받는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은 부정적인 영향

 

-2024 글로벌 교역량은 크게 회복될 전망이지만 이것은 코로나, 다수의 전쟁들 와중에 있었던 충격의 회복으로 봐야지 글로벌 교역세의 장기 확장세라고 전망할 근거 없음

 

-유가는 러시아의 2022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약 120달러선까지 상승했지만 2023 60달러선까지 하락. 하지만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 OPEC의 감산 지속, 홍해이슈, 세계 경제 회복세 등으로 인해 현재 유가는 소폭씩 상승일로로 최근 WTI 기준 80달러 돌파. 2024 경기 전망이 2023과 큰 차이가 없어 현재 지정학적 상황이 지속된다면 유가가 과거 저점수준인 60달러 이하로 떨어지기는 쉽지 않을 전망

 

-글로벌 탄소에너지 억제 정책, 규약 등으로 인해 탄소에너지는 지속적으로 공급을 제약받아왔음. 하지만 기술 발전, 가동률 상승 등으로 비OPEC의 공급량은 증가. 최근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국가들은 일부 ESG흐름을 되돌리는 움직임이 다소 나왔으나 여전히 ESG적 정책을 유지하는 세력들이 상당수 있어 경합될 예정. 트럼프 당선 여부가 ESG적 에너지 정책 흐름에 상당부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 만약 트럼프가 집권에 실패한다면 ESG 정책 되돌림 흐름은 약화될 것.

 

 

-재미있는 것은 대개 2024 글로벌 교역량이 회복세를 이룰 것이라 전망하면서도 동시에 경제 성장률은 강화되지 않는다는 것

 

-중국의 경기 회복세는 다른 국가들과 크게 궤를 달리하지 않으나 부동산문제, 미중패권분쟁으로 인한 FDI 역사적 급감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음. 최근 중국은 지속적, 반복적, 작은 스텝으로 유동성 정책을 강화하고 있어 상하방 요인이 경합 중

 

-미국은 현재 괴이할 정도의 경기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연준의 긴축을 무시할 정도의 바이든 정부의 적자재정정책, 그로 인한 소비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

 

-현재 엘니뇨, 글로벌 서플라이체인 분절화 등으로 인해 공급망 이슈가 재점화할 가능성 있음

 

-최근 성장률 기여도를 보면 아주 재미있다. 일반적인 다변화된 경제 동력이 아니라 다른 부분은 전부 개박살났는데 수출기여도가 모든것을 이끌고 있다. 경제 성장률은 높게 나와도 여전히 경기가 어렵다는 국민들의 여론이 이해가 되는 지표다.

 

-현재 반도체 주식의 압도적인 강세가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반면 전체 매출 대비 반도체 비중이 약 30%정도밖에 되지 않는 삼성전자의 주가 부진도 이해가 되는 지표들이다.

 

-이 지표에서 역시 전체 경기는 회복된다면서도 내수경기는 박살나 있는 상태이다.

 

-우리나라 내수경기의 박살이 어쩌면 건설투자/부동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결이 되어있는걸까?

-소매판매액과 건설, 부동산 부진이 거의 같이 움직이고 있기는 하다. 워낙 부채비율도 높고, 전체 자산대비 부동산 비율이 높기도 해서 중국과 거의 유사한 이슈가 있는지도 모른다.

 

-이 지표를 보며 놀란점은 2022대비 2023 반도체 비중이 줄었다는 점, 자동차 주가가 생각보다 빠르게 올랐던 것이 정당화된다는 점, 석유화학 계열의 주가부진 역시 정당화된다는 점, 생각보다 선박쪽이 강했다는 점, 이차전지 비중이 생각보다 매우 매우 낮다는 점.

 

-미국비중 상승, 중국비중 하락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딱 예상만큼이지만 다른 지역에서의 증감률이 생가고다 나쁜것 같다. 중동 수출 증가율이 높다는 점은 매우 의외다.

 

-서비스수지 측면에서 일본 여행 영향이 크다고 한다. 한국 사람들은 여전히 반일불매운동 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높은데도 일본 여행을 어찌 그렇게까지 좋아하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물론 이해가 잘 되지 않는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이 인간이지만.

-여행지표를 보면 내수가 돌아가지 않는 부분의 일각 역시 이해가 된다. 사람들이 국내에서 쓸 돈을 해외에서 쓰고 있다.

 

-윤석열 정부 역시 이런저런 이념을 떠나 2024 경기부양 의지를 갖고 있는 듯 보인다. 수출은 그렇다 치더라도 내수가 워낙 좋지 않으니.

 

 

나머지 자료는 대부분 유사한 내용이 많아 추가적인 감상평 기재는 하지 않았다.


최종 감상평

-일단 대한민국 정치인들이 매우 저급한 언동을 반복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매우 놀랐다. 이 정도로 수준높은 자료를 항상 향유하면서 그 정도 수준의 저급한 정치를 할수 있다는 부분에 다시금 놀랐다. 추정치의 옳고 그름을 떠나 거시경제 돌아가는 대부분의 사안에 대해 보편적인 뷰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자료를 보고도 국회에서의 그런 저급한 언동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굳이 이해해야 한다면 첫째로 데이터를 해석할 능력이 전혀 없던지, 둘째로 데이터 해석과는 전혀 관계없이 무조건 이념적인 해석을 하던지이다. 지금 생각해보건대 대개 아마 둘 다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국회 자료를 찾게 되면 신뢰를 갖고 충분히, 찬찬히 확인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