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원이 생긴지 얼마 안 된 학원인데 원장님이 알고계시는 인맥?이라 해야하나 그래서 학생들이 다 안면이 있는 애들이 들어온거래
쨌든 저건 저거고. 학원이 생긴지 얼마 안됐다보니깐 책장은 있는데 아직 책들이 안 채워져 있었거든 그래서 선생님이 사 넣으시고 학부모님들이 가끔 조금씩 채워주셨단 말야
근아까 원장님 수업하실때 고3학생 어머니가 책 주신다고 오셨는데 어쨌든 학부모니시깐 선생님 모셔오려했거든?
근데 부르지 말라고 하시는거야 그러고서 책은 다른 학부모님처럼 그냥 두고가실 줄 알았지 정리는 나중에 학원끝나고 선생님이랑 내가 하니깐 아 이제 좀 대화식으로하면
나 ㅡ 원장님 안 모셔와도 괜찮으세요?
학부모 ㅡ 그냥 책만 주러 온거니깐 안 불러도 되고 이거 책 끼워. 또 갖고올거 있오
ㄴ ㅡ 아 이따가 제가 끼울께요 그냥 두고 가셔도 돼요
ㅎㅂㅁ ㅡ 자리 내가 봐줄테니깐 끼우라고
얼탱 자기는 쇼파에 앉아있고 나도 학생 봐야하는데; 백 몇권 되는 시리즈 책장에 끼워넣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서 잘 못 넣으면 그자리에서 고나리먹음ㅎ..
요즘 학부모들이 학원강사들에게 도를 넘은 갑질을 한다고 해요.
한 강사가 신혼여행을 가면서 다른 강사가 수업을 대신하자
한 학부모가 카톡으로 어떻게 강좌 도중 신혼여행을 가냐고 따졌대요.
강사는 학생들에게 휴가임을 미리 알렸고, 다른 선생님이 차질없이
수업을 진행하고 답장을 보내자 학부모는
왜 이렇게 답장이 늦냐며 내가 갑이니 갑질 좀 하겠다고 화를냈어요.
이뿐만이 아니라 다른 강사는 휴가때 연인과 함께 여행을 떠나
찍은 사진을 카톡 프로필 사진으로 바꾸자 한 학부모가
결혼할 사이가 아니면 아이들 교육상 안좋은거 같다며 비난했어요.
지금 나온 얘기가 당연히 빙산의 일각이겠죠.
아니 아무리 돈주고 자식 배우고 학원에 보내놓는거라 하지만
좀 사람답게 행동하고 사람답게 삽시다.
부모라는 사람들이 그따구로 행동하고 그따구로 살면서
자식새끼 잘되는 꼴은 보고 싶으신가봐요?
진짜 사생활까지 간섭하고 학부모가 뭐 그리 대단한 벼슬이라고...
http://web.humoruniv.com/board/humor/read.html?table=pds&number=1074079
'펌-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규모 스타트업에 취직한 개발자의 울분 (0) | 2021.07.06 |
---|---|
보성고 사태 최종결과 (헬피엔딩) (0) | 2021.07.06 |
진짜 유가 100달러 가나? 증산 합의 어려운 OPEC (0) | 2021.07.06 |
강형욱 "강조되고 반복되는 소리는 강아지를 불안하게 해요" 원본, 해명, 성대모사, 힙합 (0) | 2021.07.05 |
2차 세계대전 초기, 영국 프랑스가 몸을 사린 이유 (0) | 2021.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