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유부남들의 인생

 

나는 걍 한도 500만원짜리 와이프줌. 내가 벌어온걸로 생활함. 돈 쓰는거랑 그런문제로 아예 트러블 없음.
와이프는 잘릴일이 없는 회사다님..
내가 애초부터 찐따에다가 장사하는놈이라 크게 돈 쓸곳이 없는것도 장점인듯
그리고 부부사이 저런카톡은 사이가 좋다는 방증임...
사이 나쁘면 연락도 안하고 대화도 안하는게 부부사이임.

 

혼해도 애 없으면 연애시절처럼 해외여행 마구 갈기고 살 수 있음ㅋㅋ 주말에 5시간씩 겜도ㅇㅋ임.
근데 애 태어나는 순간 경제관념, 취미생활, 휴무일 개념 모조리 재정립하는 게 당연한 일인데 남의 부부 잘 노는 카톡 보면서 쒸익 거리는 애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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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끼리만 쓰고 통장을 공유하든 따로쓰든 내무부장관이라 부르든 살인범이라 부르든 상관은 없는데 밖에는 그 사상좀 안 퍼트렸으면 해.. 부부 꽁냥대는거 그럴 순 있는데 밖에서 그걸 드러내면 꼭 비교하는 사람 생기고 누군가는 힘들어지니 좋은건 부부끼리만...보고 간직했으면싶다...

 

ㅋㅋㅋ 친구 중에 하나가 딱 저렇긴 함
약속 잡을려면 최소 몇주~한달전에 지 와이프한테 허락 받아야 하고 막상 만나도 친구집 근처에서만, 그것도 밥 한끼 겨우 먹을 시간만 줌 그 이상 뭐 못함 친구 와이프가 집에 올때까지 전화해서..;

 

내 친구가 저러길래 나도 똑같이 말했었는데
처음엔 같이 살다보니 안 맞는걸로 싸우고 했었는데
싸우는것도 지치고 애 키우다보니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하는 상황에 내 취미생활 즐길 여유가 없어서 눈치 본다드라ㅋㅋㅋㅋ이것도 부부가 돈을 잘 벌던가 돈이 많으면 덜할거 같음

 

휴 어제 와이프가 50만페소 입금해줬길레 냉큼 아마존에서 노트북 주문했는데 생각해보니 담달 와이프 생일이더라... 아마 좋은거 선물 준비하라고 용돈 입금시켜준게 아닐까 이제서야 생각이 드네 ㄷㄷㄷ

 

솔직히 본인들이 저리 사는 거고
그냥 장난식으로 저럴 수도 있는 거라 뭐 ㅋㅋㅋ
근데 나는 저렇게 살고 싶지 않다 이 정도임
본인들끼리만 저러면 문제 없음 꼭 가끔가다 한 명씩
통장은 아내한테 맡겨야지! 남자가 어쩌구~ 하는 놈들 튀어나와서 그렇지

 

나이 먹고나면
본인이 결혼을 안하는게 아니라 못한다는걸 깨닫게 될거다.
결혼 못하는 애들 이유 별거없어.
돈? 집? 아냐. 그냥 본인 스스로가 현실이랑 타협이 안돼서야.
저러고 지지고 볶고 사는게 한국 결혼 문화라
싫으면 외국여자 만나야하는데 문화의 벽은 그 쪽이 더 높음

 

돈 집 문제가 아니라고 했는데 분명
넌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냥 못하는거야
네가 현실이랑 타협할 수가 없으니까.
타협을 안하는게 아니라 이성이 거부하니 못하는거지.

 

경제권은 절대 넘기지 마라, 그게 내 철칙이다 이마리야.
10년됐는데 지금도 와이프한테 용돈주고 생활비는 따로주고 나머지는 내가 관리함.

 

안행복하면 저지랄도 안한다 ㅋㅋ 맨날 이년저년하면서 술처먹고 욕이나 하고 오피 들락거리지...
티격태격이 좋은거여~ 보통 여자가 괄괄해야 집이 북적거리고 행복하지 남자가 존나꼰대에 다 휘어잡고 사는 집 보면 뭔가 집에 생기가 없음ㅋ 우리집이 그랬어서 난 아내랑 저러고 놈 ㅋㅋ

 

내 삶의 방식이랑 많이 달라서 저러면 난 행복하지 않을 것 같지만
결혼한 부부끼리 서로 행복하게 살면 됐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