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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탈원전 주장이 개소리인 이유

세학 2021. 7. 20.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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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lifecycle CO2 equivalent emissions를 어떻게 계산했는지는 모르겠다.

위키피디아에서 Life-cycle greenhouse gas emissions of energy sources 항목을 찾아봐도,
유엔에서 발간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 보고서(IPCC)를 참고해도,
원자력 에너지의 lifecycle CO2 emission은 신재생에너지 대비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보다시피 발전소 건설, 운용, 우라늄 채굴, 핵연료 가공 등의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전부 고려해도
원자력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타 신재생에너지에 비해 많이 낮은 수준이다.

저 윗글에 인용된 그림에서는 Solar PV의 CO2 emission을 kWh당 32g으로 계산해놨던데,
IPCC 보고서에서 인용된 값은 41g이다. 이정도면 얼추 비슷한 값이다.

그런데 원자력의 경우에는 IPCC 보고서에서 인용된 값이 12g인데
저 윗글에서는 무려 66g을 제시하고 있다.
대체 계산을 어떤 식으로 했길래 그런 값이 나왔는지 궁금하다.

아무튼 현 시점에서 각국 정부 및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수명주기 전체를 기준으로 보더라도 원전의 CO2 방출량이 매우 적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물론 그것에 반대하는 소수의견은 있을 수 있다.



2.

미국 원전의 평준화 비용(LCOE)이 비싼 이유는 간단하다. 발전소 건설 비용이 비싸서다.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알고싶은 개붕이들은 위키피디아에서
Economics of nuclear power plants 문서를 참고하면 좋겠다.

전력회사들은 보통

투자자들에게 자본을 조달하고
→ 그 돈으로 발전소를 지어서
→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팔아 돈을 벌고
→ 빌린 돈 + 이자를 갚는 식으로 굴러가는데,

원전 건설에는 막대한 초기비용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걸 다 갚는 데는 보통 수십 년의 시간이 걸린다.

그런데 건설에 필요한 초기 비용이 높다보니 거기에 붙는 이자도 무겁다.
심지어 이자는 발전소 건설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계속 늘어난다.
이걸 자본비용이라 부른다.

자본비용은 정말 무섭다.

미국에 비해 원전 건설 단가가 낮다는 한국에서도,
원전 건설 기간이 하루 늘어날 때마다 한전은 약 11억 원 정도의 손해를 본다.
그런 비용이 전부 반영되기 때문에 미국 원전의 LCOE가 저렇게 높다.

반대로 태양광은 공장에서 패널 사다 깔면 끝이다.
풍력도 공장에서 발전기 사다 설치하면 끝이다.

화력발전도 원전에 비하면 공사 기간이 짧고 건설비용이 낮다.
자본비용을 낮출 수 있으니 LCOE는 자연스럽게 낮아진다.

최근 미국에서 소형모듈화원전(SMR)을 미는 이유가 여기 있다.

공장에서 원전 모듈을 대량생산하고,
발전회사는 그걸 사다가 설치하면 끝이다.
건설 비용과 기간을 기존 대형 원전보다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현재 상용화를 앞둔 NuScale SMR은
발전소 건설기간을 36개월 미만으로 단축하고
건설 단가를 절반으로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워 세일즈에 한창이다.

자본비용이 원전의 가격경쟁력을 낮추는 가장 치명적인 약점이라는 것도,
그걸 극복해야 경제성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도 다들 잘 알고 있는 것이다.



3.

고준위폐기물 처리 문제는 심각하게 과장되어 있다.

발전소 1기당 배출되는 사용후핵연료의 양은
국내 최신형 원전 기준으로 1.5년마다 핵연료집합체 80다발 정도다.

80다발이라고 하면 되게 많은 거 아닌가 싶을 수도 있을 텐데


사실 핵연료집합체 크기 자체가 별로 안 크다.

아반떼가 전장 4.6미터 정도에 전폭 1.8미터 정도니까, 여유공간 감안해도
승용차 한 대 세워둘 공간만 있으면 핵연료 100다발 정도를 쌓아둘 자리가 나온다.

결국 사용후핵연료 보관은 물리적 문제가 아니다. 정치적 문제다.


그리고 사용후핵연료의 95퍼센트는 우라늄과 플루토늄이다.
재처리를 통해 분리하면 자원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고준위폐기물이라 할 만한 건 나머지 5퍼센트 정도가 전부다.

이게 우리나라가 예전부터 미국에 재처리 허가를 요청해온 진짜 이유다.
사용후핵연료에서 다시 연료를 뽑아내면서
폐기물의 양을 20분의 1로 줄일 수 있는데 미련이 안 생길 수가 없다.



그냥 우리나라는 핵융합 상용화 전까지는 핵분열 발전을 안고 갈 수밖에 없는 운명인데 뭔 ㅅㅂ 탈원전 하겠다고 그러고 있으니..
진짜 좀만 찾아봐도 태양광 풍력 둘다 효율 오지게 안나오고 심지어 우리나라 지형에선 그나마 있는 효율도 제대로 뽑아먹을 수 없는게 현실인데 그걸 원전 대체랍시고 들이밀고 있으니.
우리나라는 핵분열 하기 싫어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임.

탈원전이 '필요'하다는건 개쌉븅신같은 소리임. 지구온난화의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원전임
탈원전이 '필요'해지는 날은 상용 핵융합에 성공하는 그날이구연

참고로 저 핵연료 1다발 무게가 1톤 정도라더라.
누가 원전에서 고준위 핵폐기물 XX톤이 나온다 떠들어대도 놀랄 이유가 없음 ㅋㅋ

원전은 언제쯤 사양길로 접어들까?
인공태양 완성되고 상온에서 초전도를 유지할수 있을때 쯤이면
안쓸까 ?

핵융합발전의 경제성이 핵분열발전과 비슷한 수준이 되는 그 시점에서 변화가 있지 않을까?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 생각을 해 봄 ㅋㅋ

인공태양이란건 핵융합인건데 핵융합인건데 실험적으로 짧은시간동안만 유지할수있는게 현시점일걸
지금의 원전은 이 핵융합발전기술이 완성되면 바로 대체될 기술이긴 하지. 방사능 이슈도 없고 연료도 안전하니꺼
초전도는 발전이랑은 큰상관은 없을거임 전력손실 없애는거에 필요한거라 그렇지

탈원전을 해야되는 이유 : 그냥 그렇게 하기로 했음ㅋㅋ

원전 사고나는 영화 봤더니 무섭더라
결론: 없애자!

원전좀 더 짓고 전기세좀 낮아졌으면..

재처리허가 떨어지면 핵폭탄도 만들기 수월해지니까 허가안해주는건가

그래서 부지 한 곳에다 모듈 여러 개를 모아놓는 식으로 가는 것 같더라.
예를 들어 예전에는 발전소에 990MW짜리 원자로 한 개 들여놨던 걸 66MW짜리 SMR 15개로 대체하는 식으로.
내용물은 SMR로 바뀌더라도 사실상 현 시점에서 원전 돌리는거랑 크게 다를 게 없음 ㅋㅋ

그게 태양광 판넬 수입사랑 제조사는 정부 보조금을 받는데, 중국제 판넬들은 중국에서 제조하며 중국에서 보조금받고 한국에 수입되며 보조금 받아서 가격경쟁이 안됨

고속증식로인데 일본이 수십조 들여서 연구하다가 핵사고 나서 말아먹고 때려침. 폐로에도 수조원 들어갈 예정. 쉽지않은 물건임.
미국에서 한다는건 일체형으로 하면 안전하다 이 개념인데 아직 실증안됨.

IAEA에게 주기적으로 강한 점검 받아가면서 재처리하면 안되는건가. 뭔가 아깝긴하네

EU처럼 주변국이 다 동맹국이면 탈원전 좋다고 생각함 전기 수입하면 되지, 돈이 있나 모르겠지만
울나라는 분산전원 태풍불어서 날라가면 뭘로 채울라고 자꾸 태양광같은거 쓰려는지 모르겠음, 이런 얘기 대책으로 중국에 수입한다고 ㅈㄹ하는거 같은데 어휴 시발 투표 언제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