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과 복기

21.09.01 근 한달간의 볼만한 지표 총망라(미국, 중국, 한국, 유럽)

세학 2021. 9. 1. 23:11
반응형

요약

1. 자산 버블 맞다

2. 자산 버블을 늦출 수 있는 재정, 통화정책이 미적지근하다. 즉 밸류가 간단하게 폭락하기는 어렵다(미국)

3. 대부분의 심리 및 자산가격이 PMI지표를 따라가고 있다. PMI지표들은 시간차가 있기는 하지만 코로나기저 > 회복기고 > 회복기저 효과까지 달려가고 있다.

4. 단순 밸류를 보면 분명 자산버블이 맞지만, 채권 금리를 생각했을 때는 아직 천정이 아니다. 그만큼 어마어마한 유동성이 풀린 상태이다

5. 타이밍을 보아 상방을 향해 트레이딩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지금을 완벽한 저점이라고 보고 올인하기는 리스크적으로 어려운 지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대한민국의 수입수출은 여전히 견조하다. 하지만 수입수출이 현재보다 더 높아질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과거 골디락스 정점이었던 2018을 생각했을 때 설사 올라가더라도 그다니 남는 폭이 많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 PMI의 경우 기저효과에 이은 기고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업률 등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으나 PMI는 말 그대로 심리. 지나친 기대심리가 차츰 꺾여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기고효과에 의해 현재 나온 중국지표보다 평균선 밑으로 내려갈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잊지 말자. 기저효과는 기고효과를 낳고, 기고효과는 다시금 기저효과를 낳게 된다는 것을. 골이 깊으면 깊을수록 우리가 올라갈 수 있는 산이 높아진다는 것을.
실업률이야말로 실질적인 경제 개선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미래 산업구조에 따라 구조적인 실업률이 늘어날수는 있다고 보고 있다.

 

자산가격의 상승이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다. 다만 이것이 동일한 속도로 지속될까 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의문이 있다. 특히 부동산의 경우 하락보다는 설사 조정받더라도 명목적으로는 기간조정 수준에서 끝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다. 이대로 경기 하락국면이 발생하기보다는 완만한 회복기조를 완성시키는 것이 현 정부와 통화관료들의 목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다만 그것도 어느 순간에 이르면 금리 상승을 견딜 수 없을 것이고 2018같은 사태가 벌어질 것이다. 물론 그것이 인류의 멸망을 뜻하지는 않는다. 코로나 2008이나 코로나폭락의 재래를 뜻할 뿐이다. 그것이 멸망이나 종말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은 이제 더이상 모르는 사람이 없으리라 믿는다
다만 인플레에 대해서는 내 개인적인 별개의 의견이 있다. 인플레 역시 PMI나 경제 성장률의 추이를 따라가는 것은 당연하지만, 다소는 다른 흐름을 보이리라 생각하고 있다. 이번의 유럽 3% 인플레가 대표적인 예다. 물론 기저효과라는 측면도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현재 단순이 기저효과라는 부분 외 코로나저축폭발, 밸류체인 분산, 보호무역기조, 친환경비즈니스, 줄어들지 않는 재정지출 등등이 인플레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으며 적어도 이는 단기간동안에 인플레가 낮게 가라앉으리라는 확신을 가질 수 없게 되리라 생각하고 있다


PMI 추세와 동일. 설명 불요
설명불요
과거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완전고용이 되지 않더라도 테이퍼링 및 기준금리 인상은 시작할 것이다. 물론 시기가 문제기는 하지만 완만한 테이퍼링 및 금리인상이 지속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빠른 속도의 기준금리 인상은 쉽지 않을 것. 다만 채권금리가 상승하므로 PMI나 채권10년물을 기반으로 사이클을 추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폭증하고 있는 부채. 다만 금리 수준이 당시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정도로 낮으므로 동일한 관점에서 판단할 수 없다. 아마 단순부채만으로 동일한 수준의 위기가 오려면 3배정도는 부채가 되어야 당시와 동일한 수준의 실질적인 위험이 있으리라 생각하고 있다
기업들의 심리와는 전혀 별개로, 소비자들의 심리는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못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을 소비시장 심리라고 보기보다는 자영업 및 노동자가 바라보는 경기라고 생각하는게 옳지 않을까. 나는 그리 생각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에게는 지금이 저점으로 느껴질수도 있겠지만, 완벽한 저점을 노리는 이들에게는 아직도 높은 타점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초보일수록 저점진입해야 안전하다. 고점진입 후의 트레이딩성 매매를 초보들이 추구한다면 그것은 자살길이다.
OECD에서는 금년 말까지는 고인플레가 유지되고, 내년부터는 인플레가 안정화과정을 밟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그마저도 2019 타점에 비하면 다소 높은 수준이다
나는 달러에 대해 잘 모른다. 다만 PMI가 위의 지표들처럼 하락한다면 달러 강세요인이 조금 더 강하리라 보고 있고, 해당 시즌 이후 다시금 기저효과로 인한 PMI 상승 사이클이 돌아돌 때 다시금 달러는 저점 혹은 저점 미만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유가에 대해서도 역시 잘 모른다. 다만 내가 2020 초순에 예상했던 수준에서 유가는 멈춰있다. 당시 이 수준을 넘을 수 없다고 예상한 근거는 기술발전에 의한 원가 하락, 글로벌 무역기조의 완화, 사양산업으로써의 투자자산으로써의 가격변동 등이었다. 내가 당시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은 각 정부들이 이정도까지 강력한 부양책을 펼칠지 몰랐다는 부분이고, 글로벌 밸류체인 해체에 대한 열망이 이렇게까지 빠르게 발생할지 몰랐다는 부분이다. 해당 부분에 의해 유가는 내가 생각하던 것보다 빠르게 상승했다. 물론 상하방의 쇼크는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부분을 볼 때 상방으로의 쇼크가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으리라 보고 있다. 러시아든, 중동이든 마지막 피크를 받아먹고싶어 모두들 안달이 난 상태이기 때문이다
운임지수 역시 이렇게까지 많이 오를줄은 몰랐다. 다만 위드코로나가 현실화된다면 운임은 과잉공급으로 인해 생각보다 급속히 하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만약 보다 빠른 친환경정책에 의해 선박의 공급을 모조리 해체시켜버린다면 그 때는 단순히 운임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인플레의 재래가 일어날 것이다
PSR이 매우 높다. 단순히 이 지표만 본다면 장기적인 측면에서 지금이 100% 버블인 시점인 것은 분명하다. 다만 미국 정부와 FED는 도무지 이놈의 버블을 관리할 생각이 없는것으로 보아 지금의 이 밸류가 순식간에 망가지기는 쉽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있다

 

증시 및 위험자산이 상당히 고평가라고 볼 수도 있지만, 미국의 국채수준을 보면 적어도 싸이클적인 측면에서는 하방보다는 상방을 보는 것이 옳지 않을까
지금 당장 끝은 아니겠지만, 한국10년물의 상방을 2~2.5 수준으로 생각했을 때에는 상방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말이다. 물론 단기물과의 격차가 있기 때문에 추후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춰 단기물과 함께 경기는 상승하겠지만, 미국보다 빠르게 싸이클의 종료가 오리라고 추정하고 있다. 그 이유는 장단기 스프레드 수치가 아닌, 스프레드 격차율이다. 아마도 2018의 반복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파월의 테이퍼링에 대한 완화된 발언으로 인해 가치주보다는 기술주가 강하게 영향을 받고 있다. 밑에서도 다시금 언급할 것이지만 실물시장 대비 자산시장의 비율과 가치는 나날이 상승하고 있고 이번 코로나 사태 때 비정상적으로 풀린 유동성을 감안하면 글로벌. 특히 미국의 자산시장 가격은 단순히 당장 하락한다고 신뢰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저렴한 시점이라는 뜻은 아니다.
PMI나 경제성장률 등과 정확히 같은 추세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