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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수저 집안의 흙수저 인생으로 살아가는 이야기

세학 2022. 6. 2.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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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나때는 잘살고 못살고는 애들끼린 다 알았음..그게 크게 티나지 않았던건, 못사는 부모들은 애 기죽지 말라고 최소한 말끔하게 입히고, 사는집 부모들은 어디가서 있는티내며 행동거지 조심히 하라 가르텄음... 재작년에 학원에서 애들 가르칠때보면.. 하다못해 애들이 보는 유툽종류만 봐도 사는 환경이 보이더라

 

보통애들이야 맨날 해외축구영상,국뽕영상,롤영상이나 보는데
좀 하층애들은 약간 삶의 롤모델같은 인방bj들 악다구니 욕지꺼리 하는 영상만 존나봄... 그와중에 좀 사는애는.. 골프영상 존나보는데.. 뭐 백돌이 벗어나기 , 양파없는 온그린.. 이런영상보는데, 주말마다 지방의 9홀짜리 라운드에서 퍼팅연습한다고, 여기서 잘하면 아빠가 그린 데려가준다는 얘길하더라..

 

우리집도 부모가 허구한날 저런말하고 중딩때 남들 다입고있는 노스700사달라했다가 욕 존나처먹고 그랬어서 흙수저인줄 알았는데 대학가니까 국장도못받는점에서 1차 놀라고 사회나가니까 이제 돈나갈일 없다고 아빠 20년된 렉스턴타고다니다가 GV80 풀옵션으로 거의 1억가까이로 뽑음 그리고 나한텐 투싼 사줌 그래서 24살부터 차몰고다녔음 아버지 감사합니다

 

노력하고자 하는 의지, 노력하는법, 노력하다 실패했을때 다시 일어나는법등을
어느정도 있는 집에서는 부모가 시행착오하면서 배울수 있도록 뒷바라지해주지만
진짜 가난한집은 그런 뒷바라지 한번 안되고
부모또한 제도를 모르고 기회잡고 판단하는법을 모르니
자식이 어떻게 그걸 혼자 배우겠냐

 

문화차이 이건 씹인정이다 ㅋㅋ
대학와보니 나같은 ㅍㅎㅌㅊ이하 집안들은 유럽여행은 커녕 다음학기 학비모으고 남는시간 자격증딴다고 사치라곤 싸구려 술집가서 싸구려 소주나 빠는게 사친데
부잣집 귀한딸, 귀한 아들로 자란애들은 유럽여행 순방돌 생각하던데

 

미국에서 가장 유명만 애니만 봐도 잘못된 부모의 행동을 엄청 크게 부각해서 보여주고 주변인과 자식들 모두 그 행동을 싫어하게 나옴 그리고 자식이 그 행동양식을 물려받아서 남들에게 피해를 끼치게 되었을 때는 용서를 해줌 근데 우리나라는? 패륜아네 부모가 열심히 살다보면 그럴 수 있지 얼마나 힘들면 그랬겠어 자식이 이해해줘야 됨 이런 말도안되는 얘기로 마무리함

그러고 어디서 이런자식이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자기때문에 이런새끼가 된게 아니라 쟤혼자 저렇게됐다면서 잡아뗌 부모는 잘못해도 봐달라고 수만번 말하면서 자식은 교육해서 고치려는게 아니라 교육해도 안되더라고 말하면서 사람은 고쳐쓸수없다는듯이 말함 어떻게든 자기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하고싶어서
 
흙수저를 무조건 금전적인 걸로
생각하는 애들이 많은데 제일 큰 건
가정 교육임 근데 흙수저들은
가정 교육도 제대로 못 받을 확률이 큼
예를 들어서 애비가 알콜중독자에
술 쳐먹고 자식한테 막말하고 육아는
내팽게친다 이런 부모 밑에서 자라면
당연히 병신처럼 자란다..
 
흙수저 애들도 나름 급이 있는데 그 중에서 정말 밑바닥 인생이면 저런 마인드를 가지는게 이해가 가더라.
군대 동기가 30살에 입대했는데 사정이 궁금해서 넌지시 물어보니까
아버지는 어릴때 암으로 돌아가시면서 빚더미 앉고 어머니는 공장에서 일하다가 실명하셔가지고
본인이 중학생 때부터 알바 여러개 하면서 빚갚고 어머니와 동생 2명을 먹여살렸다고 함.
지는 검정고시 보고 하루 종일 ㅈ빠지게 일하면서 부모 간병하고 동생들은 대학까지 보내고 나니
동생들이 성인이라고 병역감면이 안돼서 결국 30살에 군입대한 거지.
얘기하고 나니 얘가 갑자기 끅끅거리면서 ㅈㄴ 서럽게 우는 거임...
남들한테 애비없는 새끼라고 무시당하면서 악착같이 일했는데도 왜 인생이 이따구냐고 하더라. 안타까웠음.
 
나도 개씹 흙수저 출신임. 집에 TV도 없고 컴퓨터도 당시 메이플스토리 돌리기도 벅찬 개똥컴(어릴때라 내 기억으로는 정보화사업 어쩌구하면서 기초수급자한테 동사무소에서 컴퓨터를 줬었는데 그거였던 걸로 기억)하나 있고, 또 애들끼리 놀러다니려고 해도 장난감을 사든 bb탄총을 사든 pc방을 가든 돈이 필요함.. 근데 우리집은 정말 천원 이천원이 아쉬운 수준이라 할 게 집에서 그림그리거나 책읽는 것밖엔 없었음.. 그렇게 나는 방구석 책상에 앉아서 하루종일 책읽고 그렇게 시간 때우는 게 당연한 줄 알았음
근데 그렇게 살다가 중학교 2학년 쯤 되니까 학교 친구들이랑 어울리기도 하면서 다녀보니까 그런게 아니더라... 걔네들이랑 어디 어울려 다니려면 가끔 볼링도 치로 가야하고 카페도 가고 PC방도 가고 노래방도 가야하는데 정작 난 그럴 돈이 없던거지.. 그러다보니 그렇게 방과후에 지들끼리 놀러다는거에서 난 한 번 두번 빠지기 시작했고 그러다보니 또래랑도 멀어지더라... 항상 돈이 없어서 어디 카페 같은데 가면 내가 내는 쪽보단 얻어먹는 쪽이었음.. 근데 이것도 한두번이지 너무 계속되니까 점점 거리를 두더라고..
 이게 계속되니까 저온화상입는 것처럼 점점 마음이 닫히더라.. 괜히 다른 사람이랑 엮여봐야 부담으로밖에 안 여겨지는구나.. 차라리 혼자 있는 게 편하구나.. 그러면서 중학교를 넘어 고등학교로 진학할 때쯤 또 다시 나의 학창시절은 도서관이나 집 책상 위 펼쳐진 책 두쪽이 되어 버렸음. 컴터 게임이라는 것도 마치 담배와 같아서 거기에 재미를 붙이려면 처음 꽤 오랜시간의 진입장벽을 버텨야 하는데, 난 그럴 새도 없었기 때문에 게임도 취미가 없었고, 당시 유행하던 mp3도 없어서 노래나 영화 드라마도 뭔지 모르고 살았지.. 그렇게 고등학교 내내 내 학창시절은 여전히 책상 위에 펼쳐진 책 한 면으로만 남았음..
 

그런데 이게 보답받는 순간이 있더라..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성적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니까 성적이 잘 나오는 거야.. 남들 놀 때 책만 들어다 봤으니 도움이 된 게 있었겠지.. 그렇게 해서 운 좋게 소위 연고대라는 대학에 입학하게 됨.. 근데 여기서 또 한 번의 방황을 하는데 주위에 보면 국제고 출신 외고출신 이런 애들이 너무 수두룩한 거야.. 다들 방학 때 해외여행가는 사람도 있고.. 근데 난 학비 번다고 학기 내내 풀타임 과외에 방학 때는 알바까지 겹처 뛰면서 1학년 그 좋은 시기에 과생활 제대로 하지도 못 하고 학과일정+알바+과외에만 허덕이면서 살게 됨.. 그렇게 사니까 어느 순간 번아웃이 오더라고.. 그래서 지금 1학년 마치고 휴학하면서 과외만 뛰고 있는

데 그렇게 과외뛰어서 돈 벌어서는 내가 써보지도 못하고 또 집에 빚을 갚아야 하니 어쩌니 동생 공부시켜야 하니 어쩌니 하면서 다 내 손을 떠나 빨려들어가더라.. 고3때는 진짜 소위 명문대만 가면 인생 펴고 탄탄대로일 줄 알았는데 끝이 없어.. 이렇게 살면서 나는 나중에 취업하고 돈 여유가 생기더라도 절대 결혼은 안 해야겠다고 생각했지.. 내가 살아온 길이 그러하니 내가 내 자식한테 물려줄 수 있는 것도 그런 것밖에 없을 거니까..

 
돈없다고 왕따시키는게 아니라, 부모가 가난하고 애한테 무관심하면 학생옷에서 습한 곰팡이냄새가 난다ㅋㅋㅋㅋ 세탁기 20년넘은거 쓰고 집에 에어컨이나 제습기가 없어서 장마철에 교복이나 사복에서 덜 마른 곰팡이냄새난다. 배게와 이불은 누렇게 변색되어 피부에 닿다보니 피부도 안좋아지고 옷소매나 넥라인이 늘어져서 꼴뵈기 싫은 경우도 있음ㅋㅋ 성격좋고 잘 어울린다고?? 걔네들은 가난해도 기본은 지킬 수 있는 수준은 되는거야. 저 글에서 말하는 기준이하의 가난은 씻기도 불편하고 자기 방도 없고 세탁제습이 힘든환경임ㅋㅋㅋ
 
진짜 가난해보면 그 때 생긴 열등감이나 박탈감을 지운다는거 자체가 쉽지 않음.
나도 이제 먹고살만하고 남들이 너 정도면 잘 산다고 해도.
그냥 지워지지가 않는다.
 
돈은 행복순은 아니지만. 가난해서 생긴 불행은 쉽게 지울 수는 없다.

애초에 시작부터 구김없이 자란 사람과 생각부터 다르고.
그래서 가끔 내가 이기적이기도 한가 생각하면서 내 근본적인 인간성에 실망하기도 하고.

그냥 행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라. 어린 흙수저 애들 볼 때마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우리나라에서 남이랑 비교하지 말고 살라는 애들00병신임
장애있어도 장애인이라고 무시하는 나라에서 ?
키작으면 키작다고 무시하는 나라에서 ?
돈없으면 흙수저라고 인격 모독하는걸로 안끝나고 인간적인삶을 제대로못살고 먹고싶은거 사고싶은거 못사고 사치도 못부리는데 ?
너네 장애인으로 태어난 사람한테 남들하고 비교하지 말고 살라는거 보면 어떻게 보이냐 ?
 
나는 울애미 애비가 미친개독교회에 빠져서 나랑 울가족 모두 교회건물에서 살았음 씨발 그 교회가 진짜 개사이비 같은곳이였음 귀신 씌였다면서 사람 눈 손으로 찌르고.. 진짜 집안도 거지같고 삶이 지옥 같더라 난 초딩때 처음 자살충동 느낌 참고로 흙수저에다 개독이기까지한 흙부모는 인간쓰레기폐급임
 
흙으로 살면 수많은 단점 중 딱 하나 장점이 있음 본질에 대한 이해가 빠름 나는 어려서부터 경쟁이고 남을 밟고 올라가야 한다는 걸 알았음 인간의 본성은 선하다는 맹자의 말 진짜 개 00 헛소리임 애들이 더 독함 그 표현방법이 유아틱스러울 뿐이지 약자에 대한 멸시 혐오감 공격 그건 아이 어른할 것 없이 인간의 본능임
그러니 흙은 강해지면 됨
 
이 글은 흙수저로 살아봐야 공감하는 글인듯
댓글만 봐도 피해 망상이니 니가 노력을 안 하고
부모탓만 하는 병신이라니 하는데 흙수저로 살다보면
저따구로 생각하게 된다
글에서 많이 생략 됐겠지만 흙수저로 사는 건
상상을 초월함
우리 가정사만 대충 나열해봄
내가 초딩때 부모님이 하루하루 돈 때문에 싸우다 이혼
애비는 주식 중독으로 정신병원 입원
애미는 신천지
 
난 중학교 때 입은 옷 지금까지 입고 있는데
해외여행 가본적은 없지만 엄청 원하지는 않음. 남들이 해봤던 거 원치도 않음
난 그저 한 인간으로서 대해주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으면 좋겠는데
흙부모들은 싸우고 술 마시고 사고치고 소리지르고 날 병신 취급하고 무시하고
필요할 때만 살랑살랑거리고
죽고싶은데 아픈건 무섭고 병 걸리고 싶은데 몸은 튼튼하고 너무힘들다
 
흙수저 가정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식한테 차라리 몸쓰는 기술직을 하라고 추천조차 못해준다는거ㅇㅇ 자식한테 제대로 교육을 못해서 멍청하게 키워놓고 막상 지 하던 좆같은 일은 별로인 것 같으니 아예 길 자체를 못잡아줌
고된 일 하는 사람이라고 해도 본인 자부심 가지고 발전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은 자기 자식들한테 자기가 아는 선에서 방향을 계속 제시해준다
 
중산층 허들이 높아진 것 같네. 빈부격차가 심해지니까 옛날 가난하고 지금 가난이 다르듯이 옛날 중산층과 요즘 중산층은 또 다른가보다. 어린애들이건 어른이건 인간관계라는게 공짜로 주어지는게 아닌건 맞긴 함. 나이 많은 어른들 세대 때는 돈 쓰는 것보다 아끼기 바쁜 시기라서 다들 자식 인간관계에 투자 안 했으니 그 때는 자식들 인간관계에 돈 쓸 필요가 없었던거지. 어린애들 인간관계라고 어른들하고 다르게 돈이 안 드는건 아니지. 인간관계라는게 평생을 가는 법은 드물고 잠깐이라지만 자존감이나 기억 같은건 어릴 때부터 평생 가기 때문에 어린애들 인간관계라고 가볍게 볼 문제는 아님.
 

티비 프로그램부터 사회분위기가 많이 다른건 맞음. 예전엔 연예인들도 뭔가 생산적으로 노력하는게 나오는 프로가 있었는데 요새는 티비 보지도 않지만 어쩌다 티비 틀어보면 티비에 연예인들 부모 자식 친척까지 다 끌어들여서 집공개하고 협찬받은거 돈잔치하고 맨날 쳐먹고 놀러다니는거밖에 안나오더라. 어린 마음에 보면 비교하고 부정적인 마음이 들 수밖에 없지 남들 잘먹고 잘사는거 쳐다보면서 자신이 가진것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그걸 어떻게 사냐 요즘 출산율이 낮아지는것도 이해는 감

 

사고방식이 글러먹었네~ 지가 노력하면 되지~ 이런 말 하는 새끼들 흙수저 아님 ㅇㅇ;; 애기때부터 중고등학생때까지 느낀 패배감과 모멸감 좌절감 그리고 글러먹은 유전자에 각인된 흙이 뭘 할 수도 없게 옭아맴 ㅇㅇ 그걸 벗어나서 평범해지는 애새끼들은 흙수저 천명당 한명꼴이다 ㅇㅇ 그나마 얘도 부모 둘 중 하나의 유전자가 정상이여서 살아남는거고 ㅇㅇ 좆소나 공장이라도 가서 흙수저 탈출 할 생각 하라는 새끼들은 좆소랑 공장이 중산층이냐 0000들아 어차피 당장 상황만 나아질 뿐 흙수저의 연장선이다

 

돈을 까먹진 않고 유지하는것까지 되는 수준으로 올라왔는데 돈 쓰는법을 모름. 어릴 적부터 즐기는 법을 모르고 자라왔음. 하다못해 생일파티를 한적 없고, 가족끼리 여행을 간적도 없다.
잘사는 친척가족여행에 끼어서 따라간적만 있을 뿐. 가족관계가 이제는 서로 경제적 도움을 주는 사이정도 밖에 되지 않게 되었다

 

우리집은 엄청난 부자는 아니였지만 부족함 없이 살고 한 번씩 가족끼리 해외여행도 가고 하면서 살 수준은 되었음. 학창시절엔 같은 동네에서 비슷한 생활수준의 애들이랑 친하다보니까 대부분 이렇게 사는 줄 알았음. 근데 성인이 되고 나서 여러 생활수준의 사람들을 만나다보니까 흙수저들도 보게됐는데, 흙수저들이 생각보다 많은게 좀 신기했음. 흙수저들이랑은 일단 이야기할때 서로 공감을 못하는 부분이 꽤 많음. 예를 들어 포켓몬 빵 얘기하다 어릴 때 닌텐도했던 얘기 나왔는데 끼질 못한다던가. 결국 걔는 얼마 안가서 못버티고 떨어져나감. 또 좀 어이없는 일도 있었는데 흙수저들이 다수인 그룹에서 해외여행 다녀온 얘기 했더니 흙수저들끼리 내가 돈 많다고 자랑한다고 뒷담까더라. 난 돈 많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그게 자랑도 아닌데. 물론 내가 걔네 앞에서 그런 얘기한게 잘못이긴한데 난 그때 걔네가 흙수저인줄도 몰랐음. 수저론 계급 나누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