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견

아직도 높은 한국 증시 밸류에이션/멀티플 수준 점검

세학 2022. 6. 2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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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의 밸류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아마도 현 시대에 제대로 된 밸류를 받지 못하는 가치주의 비중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어쩄든 설사 장기 하락추세인 밸류를 감안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저점이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은 코스피와는 반대다. 기술주의 비중이 높은 덕인지 밸류 수준이 장기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다만 코스피를 생각해 보았을때 코스닥 홀로 저점이라 생각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뭐 이런 지표들은 다 후행적이니 선제적인 뷰를 주기는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현재 나와있는 지표들이 저점에 가깝지 않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저점이라 함은 이미 순익 지표가 하락하는 중도에 발생하는 것이지, 고점수준에서 저점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신용잔고 역시 대충만 봐도 추세 대비 과도하게 높다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과도하게 높은 금리 수준

삼전 PBR이 많이 떨어졌다고는 생각하지만, 완벽한 저점으로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다. 이유는 코스피 전체 밸류가 아직 높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셀트리온이나 LG생활건강 사례를 보면, 저점수준의 밸류와는 관계없이 추가하락을 멈추지 않았다. 즉 증시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의 개별종목을 특수성을 배제하고 온전히 신뢰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가장 온전한 선택은 증시가 온전히 낮을 때 좋은 종목을 선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예시로 들었던 셀트리온. 최근 저점수준을 완전히 깨고 5년 전 즈음의 저점 밸류 수준으로 돌아갔다

예시로 들었던 LG생활건강. 과거 10년간의 저점밸류를 깨고 저 밑으로 뚫고 들어갔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수없이 언급했으므로 패스하겠다.

KB금융. 금융주는 경기에 동행하는 구석이 있다. KB금융의 밸류 수준은 저점이라기에는 아직 조금 높은 수준이다. 금리는 천정을 뚫고 있는데, 금융주의 밸류가 하락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경기 하락의 선반영이라고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밸류가 장기 하락하고 있는 상사주. 그것을 감안해도 아직 높은 수준으로 보인다.

카카오. 내가 가급적 PBR로 경기나 밸류 수준을 판단할 때 성장주를 제시하지 않는 이유다. 대개의 성장주들은 밸류 수준이 장기 성장할 수 있으며 전반적이고 보편적인 밸류 수준을 판단하는데 혼란을 준다

컴파운드 관련주 엔피케이. 높다

한국금융지주 아마도 코인 수혜주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아마 코인류의 폭락 영향을 받았나보다. 만약 코인류가 이번에 끝이 아니라면, 추후 상승 싸이클에서는 다시금 대상승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 베타만 따져봤을 떄 2배 수준의 상승이 있었는데, 굳이 코인 대신 한국금융지주에 투자할 이유가 있을까? 그것은 의문이다

모바일 관련주 에스에이티. 역시 높다

 

전반적으로 삼전, 하이닉스, LG생건, 셀트리온 등이 저점수준이라 할 수 있다. 다만 그것이 과거 저점수준인 것이라는 것이지 진바닥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다른 종목들을 보면 여전히 중간 근방에서 놀고 있는 종목들이 많다. 보편적인 저점이라는 것은 보편적인 종목들의 밸류에이션 흐름이 저점에 가까워진다는 것이고, 아직 그 흐름에 근접하지는 않았다고 결론을 짓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