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태 교수가 이번에도 달러 강세론을 펼쳤다.
이병태 교수의 논지는 미국의 기저효과로 인한 경제성장률이다.
그러나 나는 기저효과로 인한 경제 성장률이 이머징이 더 높다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물론 미국의 백신 보급이 빠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달러 강세가 일어날 수 있다는 부분은 납득한다.
그러나 미국이나 선진국 다음으로 이머징시장에 백신이 전달된다면, 골의 깊이와 포텐셜이 더 높은 이머징의 상승률이 당연히 훨씬 높다.
작년 10월경인가 올해 초에도 달러 강세론을 외쳤다.
당시 달러는 상당히 약세인 부분이었고, 달러는 그의 말처럼 단기 상승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달러는 다시 저점까지 하락했다.
그 이유는 달러가 안전통화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트럼프 당시를 보자.
트럼프 임기 초기, 달러는 상승하고 있었으나 글로벌 골디락스를 맞으며 달러는 폭락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미중패권분쟁을 격화시키고, 연준이 금리를 가파르게 올리자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하면서 달러는 강세를 이루었다.
이후 트럼프 임기 내내 내내 달러는 기본적으로 강한 편이었다.
트럼프는 글로벌 경제를 끌어내리지만 그나마 미국은 괜찮은 편의 정책을 썼고, 이는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그리고 바이든 정부. 임기 시작 전, 나는 이렇게 평했다.
바이든은 오바마의 말로만 전쟁, 혹은 서류로만 전쟁하는 행태를 이어갈 것이고,
미중패권분쟁이 존재하겠지만, 트럼프정도로 비정형적인 분쟁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다.
고로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는 트럼프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고, 경기 역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정책 위주로 펼칠 것이다.
전방위적으로 리스크는 감소할 것이고, 막대한 유동성 정책으로 인한 달러 약세 기조가 더해져, 단기적으로는 어찌될지 모르겠으나 바이든 정부 내 달러는 거의 약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작년 10월경에도 해당 의견은 유지하였으며, 다만 내가 알지 못했던 점은 코로나가 일시적으로 재확산되었던 점, 그리고 이 정도로 적자재정지출을 끌어올려 인플레를 발생시킬줄은 몰랐다는 점이다.
어쩄든 내 포지션은 단기는 모르겠으되, 장기적으로는 달러 약세 추세, 혹은 약세 레인지 유지.
정도로 해두겠다. 작년과 포지션은 정확히 같다.
바꿀 이유가 보이지 않는다.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47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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