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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신드롬'이 역겨웠던 이유

세학 2022. 7. 22.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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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들

인간이 누군갈 시기질투하는건 정상임

 

난 지금도 권민우가 잘못한게뭔지 모르겠음

 

아니 내가 뭘 얼마나 착하게 산다고 봄날의수연인줄알음ㅋㅋ

 

대부분의 사람은 최수연 권민우 중간일듯

장애인이니까 배려는 하지만 막상 내가 그거때매 손해본다 싶으면 어쩔수없이 짜증은 나는

 
 

봄날의 수연같지는 않아도 권민우처럼 대놓고 하지않음 그래서 불편한거

 

속으로는 불편하다생각하더라도

행동으론 옮기지않지 대부분..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못 참지 암ㅋㅋ

 
 


2022.07.17 - [리뷰, 후기]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신드롬' 감상평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신드롬' 감상평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신드롬' 감상평 이 글은 꼭 쓰고 싶었다. 글을 쓰면서 왜 내가 이런 글을 쓰고 있는지, 써서 내게 손해될 것만 있지 않은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이 글의 사회적 영향력

gang8806.tistory.com

대부분의 대중들은 스스로를 우영우와 같은 약자로 포지셔닝하거나, 혹은 우영우를 괴롭히거나 옹호하지는 않는 제 3자 포지셔닝을 하는 태도를 보였다. 일부는 마치 그들이 우영우와 같은 당돌한 사회적 약자와 유사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생각하는 듯 했다. 또한 일부는 평소에 극히 약자멸시적인 성향을 보임에도 불구, 그들의 상황을 이해하려 한다는 포지셔닝을 취하는 것을 보았다. 나는 그 같은 상황을 보면서 지극히 역한 감정이 치솟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내가 굳이 언급하고자 하는 이들은 후자쪽의 사람들이다. 그들은 평소 약자를 '도태된 사람' '낙오자' '패배자' 와 같은 식으로 불렀으며 그들에 대해 일말의 연민조차 가지고 있지 않던 사람들이다. 그런한 사람들이 우영우를 바라보며, 그 사정을 이해한다는 식으로 말하고 다니는 것을 보며, 나는 너무나도 역겹다고 느꼈다. 그들이 평소 살아온 태도, 방식, 가치관, 행동 등을 생각해 보면 부끄러워서라도 그런 말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나는 그들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라는 드라마를 보며
'타인을 이해하려 노력하는 멋진 자신' 에 취해있다고 느꼈다. 그들의 실제 행동은 아무것도 바뀌지 않겠지만, 그러한 자신이 가정한 멋진 모습에 취해 나름의 자긍심을 얻는 것으로 내게는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