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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빨대가 되어버린 자유도시 홍콩의 과거와 현재

세학 2022. 8. 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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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관련 연구자료 요약, 내용 추가

중국의 빨대가 되어버린 자유도시 홍콩의 과거와 현재

 

1982년, 중국과 영국간의 홍콩 반환 협상
홍콩의 급격한 공산화 우려 확산으로 덩샤오핑은 50년간(약 2030년 경 까지) 일국 양제를 약속
홍콩은 주권 반환 후 글로벌 중계무역항, 글로벌 금융허브 3위를 하는 등 대단한 발전
GDP 1997년 1774억, 2021년 3679억 달러로 2배 이상 성장
1인당 GDP 1997 27330달러에서 2021 49613달러까지 2배 조금 못되는 성장
1997~2021 상품수출 연평균 5.2% 성장
세계 무역 총량 대비 3.1% 규모의 수출입
글로벌 6대 무역주체 등극
이는 단순히 홍콩만의 발전이 아니라, 2001년 이후 중국의 WTO 가입과 세계의 공장 역할으로 인한 고속성장의 영향 동반
홍콩의 주요 경제지표 역시 2002년 이후 대폭 증가한 것을 볼때 이를 짐작할 수 있음
다만 2019 홍콩발 대규모 민주화 시위 진압, 2020 홍콩 국가보안법(강제 사회 통제법안) 등으로 인해 큰 경제적, 사회적 손실을 입고 있는 상태
자유시장, 자유로운 경쟁을 강화했던 홍콩의 경우 금융 허브, 글로벌 무역 허브로써 대단한 성장을 했으나, 반대로 재분배 부분에 있어서는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없어
악명 높은 홍콩의 부동산 가격
세계에서 소득 대비 부동산 가격이 가장 높은 도시 6위
PIR 42.59로 집값 높기로 악명 높은 서울보다도 높아
참고로 서울은 16위 30.51
21년 기준, 홍콩섬 소재 아파트 평당 평균 가격 1억 원
21~30평 아파트 거래가격 평당 약 1억 2천만 원
상업점포의 렌트비 매우 높아
홍콩 주택가격지수 2000년 이후 약 300% 상승, 주택임차지수 82.7% 상승
지니계수 지속 상승 0.539가 되기도
(참고 한국 2018 지니계수 0.345)
(지니계수 0.4 이상 사회불안, 0.5 이상이면 폭동 등 큰 불안정 야기 평가)
홍콩의 금융 부가가치는 전체 GDP의 23%
하지만 고용 비중은 7%에 불과해 GDP 비중 대비 30% 수준
과도한 부의 편중, 정부의 소득 재분배 기능 상실, 주택 공급 부족, 부동산 가격 폭등, 중산층 괴멸, 청년층 취업, 결혼, 출산, 주택구매 불능 등 다양한 부작용 발생
즉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중국의 성장과 기업과 시장에 대한 강력한 자유를 통해 경제 성장은 가능했지만, 상류 계급이 되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지옥이었다는 뜻
 
덩샤오핑의 남순강화 정책과 연계하여 홍콩은 1990년대 중국 외국인직접투자(FDI)의 창구 역할
대부분은 화교 투자 자금이었는데, 중국 외자 70% 가량이 홍콩발 자금이 되기도 해
디만 2000년대 이후 중국이 크게 성장하고, 점진적인 대외개방을 함에 따라 무역이든 금융이든 투자든 홍콩의 비중은 점진, 지속 감소 중
 
1990~2000년대에는 세계의 공장이 된 중국의 물량이 홍콩 항만을 통해 제3국으로 재수출
최근에는 중국이 직접 FTA를 체결 해 상하이, 선전 등 본토 항만을 통해 수출. 굳이 홍콩을 경유할 필요가 없어져 가
홍콩 컨테이너 처리량 순위 2017 5위 > 2021 9위로 크게 하락
홍콩과 중국 본토시장간 후강통, 선강통, 채권통, 이재통, ETF 커넥트, 스와프 커넥트, 주식, 채권, 파생상품 등 지속적으로 시스템 단일화 움직임이 보이고 있음
중국은 홍콩을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 기능을 흡수하려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미국에서 상장폐지, 혹은 상장폐지 위협으로 인해 도망친 기업들을 홍콩 등을 통해 재상장 시켜 본토의 자본으로 온전히 흡수시키는 중간매체로 이용 중
 
중국의 패권으로의 진전이 역사적 사실이 된다면 홍콩은 대단한 기회의 땅이 될 것이고, 반대로 패권분쟁의 격화, 블록화가 강화된다면, 중국이 세계로부터 외면받게 된다면 홍콩은 글로벌 허브의 역할을 상실하고 지옥으로 추락할 수밖에 없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