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견

윤핵관 김은혜 복귀시킨 윤석열, 부상하는 중도반윤(유승민, 이준석 등)

세학 2022. 8. 22.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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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핵관 김은혜 복귀시킨 윤석열, 부상하는 중도반윤(유승민, 이준석 등)

먼저 최근 윤석열의 콜아웃으로 생각보다 빠른 복귀를 하게 된 김은혜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김은혜는 지난 대선 당시 윤핵관으로써 상당한 공을 세웠다

주관적인 관점에서 김은혜는 정갈한 외모와 스피치로 윤석열의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주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기도지사라는 실무직에 출마시킨 것은 윤석열 및 윤핵관의 처절한 실수였다

김은혜는 실무 경험이 없음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실무 경험이 대단한 김동연에게 민주당 평균 득표율 이상의 지지를 빼앗기며 결국 경기도지사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는 간만에 승기를 잡은 시점에 정말 큰 손실이었다고 생각한다

패장이 된 김은혜는 독일로 떠났고, 윤석열의 지지율이 폭락하자 윤석열은 긴급히 김은혜를 다시 불러들였다

윤석열은 스피치에 큰 약점이 있는 사람으로써 김은혜의 복귀는 윤석열의 경영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김은혜 역시 도지사와 같은 실무적인 자리보다는 대변인과 같은 방식으로 대통령을 돕는 것이 본인의 역량에 적합한 자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김은혜의 복귀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다

최근 윤석열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윤석열의 지지율 하락 원인은 윤핵관에 있다는 결과가 약 85%, 윤핵관 전반을 갈아치워야 한다는 여론이 약 65%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은 다시금 김은혜를 불러 윤핵관을 강화시켰다

왜 그런 여론에 반대되는 행동을 지속하는 것일까

개인적으로는 윤석열의 인재풀이 매우 좁은 것이 원인으로 추측된다

윤석열은 본래 보수우파 인사가 아니며, 정치를 하던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검찰 외부적으로는 인재풀이 좁다

그 와중에 그를 정치권에 편입시키며 조언을 했던 인물들이 바로 윤핵관으로 보이며, 윤석열의 입장에서 윤핵관은 일종의 개국공신인 것이며, 윤석열의 인재풀은 사실상 검찰을 제외하면 대부분 윤핵관 연관 인사에서 확장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결국 윤석열은 검찰을 제외한 인사를 하려면, 불가피하게 윤핵관을 통해 영입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 추측해보며 이는 당 내 중도층에 심대한 불만을 지속시킬 가능성이 높다

결국 윤석열은 중도층을 몰아내고 보수 콘크리트 25~30%만 쥐고 정국을 유지시키겠다는 선언을 한 것과 다름이 없다는 것이 내 개인 의견이다

 

윤석열의 김은혜를 통한 윤핵관 정치 강화와 함께 생각해보아야 할 사안이 바로 이준석과 유승민이다

현재 당대표 지지율 보수, 중도층을 통틀어 이준석, 유승민이 1위를 다투고 있으며 두 사람의 지지율을 합치면 40~47% 선으로 압도적이다

현재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 하락은 대개 윤석열 및 윤핵관이 중도층에 권력을 나누어주지 않는데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마치 김무성 사태의 재래를 보는 듯 하다. 과거 글을 쓴 적이 있지만 보수층은 나날이 감소하고, 중도층은 나날이 증가하는 역사적 과정 속에서 윤핵관을 포함한 보수층은 권력을 뺏길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빠져있는 듯 하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중도우파층이 보수당 내에서 지지율 1~2위를 압도적으로 획득하고 있다는 부분은 주목할만하다

 

하지만 그 캐스팅보드적인 힘을 가지고, 안철수의 사례처럼 신당창당을 했다간 과거의 사례를 답습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내 의견이다

중도우파층은 그 중도라는 말의 특성과 같이 쉽게 지지를 철회하기 쉽다. 이준석이든 유승민이든 안철수든간에 그들이 진정 현재 이상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보수진영과의 융화가 필수적이며, 그들이 캐스팅보드로써 활약할 수 있는 공간 역시 오로지 보수우파 진영 내에서 뿐임은 과거 두 번의 대선에서 이미 확인되었다

그러한 관점에서 나는 좋든 싫든 이준석, 유승민, 안철수 이 세 사람이 보수우파 하나의 진영 내에서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신당 창당은 성공률이 매우 낮다고 보기에 반대한다

 

개인적으로는 윤석열과 윤핵관이 한 발 물러 중도층에 일부 당권을 넘겨주고, 윤핵관은 정부 경영에 진력하는 행태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나 최근 김은혜를 콜아웃 한 행태를 보았을 때 이는 쉽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만약  구태보수페미 나경원이 유승민과 이준석을 밀어내고 당권을 잡게 된다면 이는 중도우파층에 당신들은 이제 쓸모가 없으며, 당신들에게 줄 자리 역시 없다는 커다란 메시지를 건내는 것과 다름 없다고 생각되며, 그 결과는 김무성 사태의 재래로 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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