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견

미 연준의 포퓰리즘성 긴축완화 우려가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추정

세학 2022. 10. 1. 02:41
반응형

나의 현재 거시경제에 대한 견해를 아주 대충 요약하자면, 역사적 고인플레 및 통화량에 대한 긴축 필요성이 대두된 상황에서 연준이 볼커식 고강도 긴축을 통한 강한 경기 하락으로 인플레를 잡아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우려되는 점은 긴축으로 인해 경기가 하방으로 기울 때, 연준이 포퓰리즘성 긴축 완화를 하는 패턴이다. 파월은 트럼프때부터 보아왔지만 나름 소신이 있는 독고다이식 성격으로 보인다. 그가 만약 혼자 있었다면 아마 볼커식 긴축에 대한 의문은 전혀 가지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바이든이 심어놓은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민주당 출신이고, 여기서 경제가 크게 하강하게 되면 바이든의 지지율이 폭락하리라는 것을 그녀가 모를 리 없다. 그렇기에 그녀는 정치를 통해 파월을 견제하려 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은 갖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생각보다 쉽게 낮아지지 않는 인플레에 대응하여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긴축의 지나친 조기 완화론에 대해 부정을 표했고, 나는 그녀의 한마디로 인해 볼커식 긴축의 포퓰리즘성 완화에 대한 불안감을 상당부분 떨치게 되었다. 물론 내 예상이 틀릴지도 모른다. 그냥 시장에 건낸 기대인플레를 억제하기 위한 공수표일 가능성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다만 적어도 기대인플레가 하락하고, 연준의 통화량이 역사적 추세선을 회복할 때까지는 정론을 벗어난 포퓰리즘성 긴축 완화를 하지 않기를 경제학도로써 바랄 뿐이다

 

 

 

정상적으로 하강하고 있지만, 아직 인플레를 잡아내기에 역부족인 지표상태임을 알 수 있다
무엇이 원인인지 명확히 알지는 못한다. 위드코로나 효과인가 할 뿐이다. 최근 비서방권의 국가들에서 이러한 움직임들이 종종 관측되고 있는데 이 같은 지표들이 얼마나 긴축에 대한 정당성을 충족시켜주는지 모른다
서방권 국가들에 비하면 PMI가 상당히 높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렇게까지 눈에 띄는 지표는 없었다. 실업률은 강고하지만, 경기는 점진적으로 하강하고 있음이 지속적으로 감지된다
프랑스의 2분기 연속 인플레 하강은 유럽치고는 참 귀한 지표였다. 하지만 독일 등의 인플레 고점 돌파로 인해 유럽은 종합적으로 인플레 고점을 돌파하는 상태고, 이로 인해 긴축의 정당성은 확대되었다
미국 역시 강고하지만 점진적으로 경기 하방으로 나아가고 있음이 감지된다. 결국 시간이 문제일 뿐이다
물가 지수가 예상보다 높으니 뭐니 소리들을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딱 예상치 정도의 추세다. 과거 몇 달 전이라면 모를까 현재 추세를 반영하면 이 정도면 딱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치가 나왔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시선에서는 예상치보다 높게 나왔다고 한다. 어쩄든 연준 역시 예상치보다 높게 나온 물가 지수들 때문에 이번에 브레이너드가 직접 나서 긴축완화론을 견제하는 발언을 시장에 내놓은 것이다
밀이 최근 상승기조를 보이는 것이 괜한 일은 아닌 것으로 느껴진다


아..... 단기 고점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으면서도, 어제 원유 인버스에 풀매수를 때리지 못한게 후회된다. 나는 새가슴인 경향이 있어서 공격적인 투자를 잘 하지 못하기도 한다. 아직 경험치가 모자라서 자신의 전망에 확신이 약한 것인지도 모른다. 다음 주 월요일,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추격매수를 때릴 예정이다. 이유는 상방 변동성보다 하방 변동성 폭이 더 많이 남았기 때문에 단기 리스크가 크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천연가스 역시 큰 변동이 없다면 추격매수에 나설 것이다
최근 미친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밀의 상승세는 견고하다. 리포트마다 원인으로 추정하는 것은 다르지만 대개 글로벌 가뭄의 심화로 인한 생산량 부족, 우크라 곡물 수출율이 생각보다 낮다는 것 정도가 제기되고 있다. 혹자가 말하듯이 금년 겨울 재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지금 당장 긴축을 완화해서는 안된다고 보고 있다. 기대인플레의 머가리를 잘라놓아 그 피가 분수처럼 젖어들며 밑으로 떨어지게끔 만들어야 한다
고로치 ㅋㅋㅋㅋㅋㅋㅋ 독일 겨울 가스 쇼크는 없당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몇일 전처럼 반등이 있을 순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하방압력이 점진적으로 강해지리라는데 확신을 더하게 되었다

결론
서방은 현재 점진적으로 경기 하방, 인플레 하강이 점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만족하기에는 여전히 지나치게 경기가 상방에 있다
또한 동양의 경우 밸류체인 재편, 위드코로나 등으로 인해 현재 경기가 당장 나쁘지는 않다
종합적으로 보았을 때 긴축은 지속되어야 하며 동양의 경기 하방을 이유로 긴축완화를 해야한다는 월가 의견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의 긴축 찬동은 일종의 민주당의 긴축 찬동이라는 식으로 보아도 무방하리라 추정하고 있다
브레이너드는 단순 연구원이 아니라 좌익 정치계의 통화정책 의견 전달책이라 개인적으로는 그리 생각하고 있다
코스닥에 상방배팅을 현재 당장 걸고 싶지는 않다. 개인적으로는 한두번정도 큰 하락이 더 발생해주면 신뢰를 갖고 강하게 단기 상방 배팅을 할 수 있을것 같지만, 현재 지수, 현재 변동성대에서 신뢰를 갖고 배팅을 하고 싶지는 않다
원자재 시장은 매우 명확하게 하락 움직임을 유지하고 있다. 노르드스트림 파괴로 인한 쇼크가 혹시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의문은 제기해 보았으나, 이는 현실화되지 않았고, 실제 원자재시장에 유의미한 움직임을 만들어내지 못헀다
이에 따라 나는 기존의 포지션을 유지하려 한다
원유 > 천연가스의 비중으로 하방배팅을 높은 비중으로 가져가려 한다
상승, 하락에 관계없이 원유, 천연가스에 추격매수를 할 것이다

지수는 당분간은 보류. 상하방으로 큰 움직임이 발생한다면 그에 대응하려 한다
당연히 크게 반등하면 하방배팅을 할 것이고, 크게 하락한다면 상방에 배팅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