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충들의 헤이트 프레이밍 기법 특징(내로남불식 혐오 프레이밍)
오랜 시간 정치를 지켜본 사람들은, 그 여론이 흘러가는 방식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민해온 사람들은 내가 말하지 않아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헤이트 프레이밍이라는 것이 어떻게 여론을 움직이는지. 그리고 자신들의 부정적인 요소를 어떠한 방식으로 숨기는지 말이다.
일단 예를 들어 문재인 집권 이전의 페미 이슈에 대해 말을 해보겠다.
나는 문재인 집권 이전, 성재기는 사람을 알게 되었고 그 떄 처음으로 페미 이슈에 대해 인지하게 되었다.
성재기는 방소에 나가서는 나름 젠틀한 어투를 사용했지만 SNS상에서 페미들에게 비인격적 다구리를 맞을 때에는 자신도 같이 악마같은 저급한 용어들을 자주 사용했다.
나 역시 화가 나면 종종 그러한 용어들을 사용하지만 실제 그 용어를 좋아하지는 않으며 정당하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그저 상대방이 인간이 아닌 짐승이니 어차피 말이 안 통할 것이라면 같은 짐승으로써 짖어주겠다 정도의 생각이다.
어쩄든 성재기는 자신이 먹은 상상할 수 없을 지경의 인격모독과 관계없이 자신 역시 인격모독적 발언을 많이 쏟아내었고 이는 반대진영의 헤이트 프레이밍에 그대로 이용되었다.
헤이트 프레이밍은 대개 좌익진영에서 활용된다. 우파진영에서도 가끔 활용되기는 하지만 역사적 뿌리나 이용 행태는 대개 좌익에서 발생된다. 대한민국에서는 혐오발언이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어 사용되었다.
성재기는 혐오발언을 했다며 언론에 자주 오르락내리락거렸다. 성재기의 혐오발언을 토대로 성재기를 인격적 쓰레기로 프레이밍했다. 재미있는 것은 그에게 동일한 혐오발언을 한, 선제적으로 혐오발언을 수없이 쏟아낸 그 수십만명의 남녀페미들은 전혀 혐오인으로써 혹은 인격적 쓰레기로써 프레이밍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헤이트 프레이밍은 그런식으로 이용되는 것이다.
한국 사람들과 토론을 하다 보면, 대화 중 상대방의 트집을 잡아 물고 늘어지는 기법을 매우 자주 마주하게 된다. 그 같은 기법과 헤이트 프레이밍은 일종의 공통점이 있다.
조금 전의 사례에서처럼 성재기는 기본적으로 방송이나 시위 등에 나가 자신의 논지를 전파하고자 했다. 그러나 언론 등은 그가 여성을 혐오하는 사람이라며 프레이밍을 몰아갔다. 언론에서 성재기의 주요 논지에 대해서 제대로 논의된 기사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요즈음은 성재기와 조금도 다르지 않은 논지들이 좌우익 커뮤니티, 일반인 남성들에게서 사용되며 페미에 반대하는 논지로 사용되는 꼬락서니를 보면서 나는 분노를 할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자신들이 반페미 논지로 사용되는 그 논리들이 과거 성재기 시절 반페미 논지로 이미 동일하게 사용되었으며 동 시대에 판페미 논리들은 모조리 혐오프레이밍 되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를 들자면 여성의 소득은 남성보다 낮고, 그 원인은 대개 임금이 낮은 저임금 서비스직을 선호/선택 하는 여성의 특징, 야근, 회식, 당직 등 정해진 노동 외의 일은 남성에 비해 평균적으로 거부하는 성향이 있는 여성의 특징, 상사의 부당한 명령에 대해 그저 수긍하는 성향이 남성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특징 등이 여성의 평균 임금을 하락시키는 원인이며 이는 연구자료로도 수없이 제기된 논지다. 이러한 논지들에 대해 그들은 학술적으로 반박을 하기보다는 여성이 저임금 일자리를 갖게 되는 것은 남성의 탓이며 남성들이 그렇게 가스라이팅 한 탓이다. 라던가 혹은 여성은 약자이기 떄문에 야근, 회식, 당직 등에서 부당하거나 불이익을 얻을 확률이 높다는 논지 등을 활용하며 그 같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여성을 비판하는 것은 여성에 대한 혐오심리에서 발생되었으며 여성에 대한 혐오발언이라는 프레이밍을 사용한다. 이 같은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고 또한 인정하지 않으면 아무런 토론과 논의가 쓸모 없으며 자신들의 방어논리로써 상대방의 반박은 그의 의사결정이나 사고방식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게 된다.
다른 예를 들어보자. 트럼프 폭동 사태와 BLM를 예로 들어보자.
극성 보수의 대다수는 트럼프 폭동 사태를 옹호하는 기질이 있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트럼프 폭동 사태를 매우 부정적으로 보며 당시에도 특히 대통령이 그러한 일을 벌여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특히 부정선거론은 명백히 증거가 나오지 않는다면 대통령 같은 사람이 절대 내세워서는 안된다고 했다. 하지만 이러한 나의 의견과는 별개로 많은 극성 보수들은 트럼프 폭동을 옹호하며 명백한 근거 없는 부정선거론에 심취한다. 나는 그 같은 부분이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트럼프 폭동을 옹호한다던가 부정선거론에 심취한다는 것이 거대한 영향력을 가진 빅테크 등을 통해 발언 자체를 배제당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그들이 민사적으로 처벌받는다던가 형사적으로 처벌받는다던가 해야지 입 자체를 메꿔 막아버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한 방식은 마치 여론이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다던가 혹은 범죄자로 확정된 사안에 대한 공적 처분(사적 처분이지만)으로 보일 수 있다
백 번 양보해서 그러한 사적 조치가 합당하다고 본다고 가정해보겠다. 그렇다면 BLM 사태에 대해서는 어땠는가? 그들은 BLM 사태의 불법적인 사태에 대해서 보도하고, 또한 공정하게 이야기를 나눴는가? BLM 사태를 트럼프에게까지 엮어 그들은 트럼프의 지지율을 폭락시키는데 성공했고, 또한 바이든을 당선시키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BLM 사태 당시 발생했던 수많은 폭동, 폭력, 절도, 살인, 파괴 행위에 대해서는 크게 집중되지 않았다. 트럼프 폭동이 발생시킨 수많은 폭력처럼, 안티파가 실제로 발생시킨 수많은 폭력이나 BLM 시위대가 행한 수많은 폭력은 동일한 관점에서 보도되었어야 한다. 하지만 일부 기사에서 그 같은 폭력이 언급되기는 하였지만 그 광대한 범죄사실들은 그다지 크게 조명되지 않았다. 나는 다시 말하지만 트럼프 폭동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 그를 옹호할 이유도 없고, 정치적 지향점도 그와는 다르다. 하지만 유사한 방식의 사건이 발생했을 떄 정치적 논리에 의해 한쪽은 극우라며 비판받고, 다른 한 쪽의 극단적인 폭력 행위 등에 대해서는 입을 다무는 방식. 그 공정하지 못한 방식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수많은 사건들이 있다. 하지만 일단은 이 정도에서 글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
이 글을 읽는 좌익들이 자주 쓰는 패턴이 벌써 떠오른다.
"이거랑 그거랑 다르지~~"
맥락을 이해하려 들지 않고 예송논쟁적 트집잡기 좋아하는 정치충들이 애용하는 기법이다.
위에서 적지는 않았지만 가장 중요한 논지를 미처 적지 못해 내용을 추가한다.
헤이트 프레이밍, 혐오 프레이밍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사고 구조는 대부분, 자신들의 이념을 옳고, 타인의 이념은 틀렸다고 보는데서 발생한다.
즉 자신은 -0+0의 진리에 가까운 상태이고, 상대방은 -10의 극단적인 정치충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여론은 제재받아야 마땅하고, 자신들이 행한 혐오적 발언, 폭력, 폭행, 정당성 없는 모든 행위는 설사 불법이라 하더라도 도의적으로 암묵적 묵인되거나 혹은 성스러운 성전으로써 인정받아야 한다는 사고방식에서 발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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