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재 스윙배팅을 해도 되는 지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먼저 말하건대 절대 투자권유가 아니다. 본인도 확신을 가지고 있지 못하며 단기, 중기 트레이딩에 나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 않다. 나는 장기 거시적 관점에 장점이 있을 뿐인 사람이다. 다만 단기, 중기적 관점 역시 실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늘 쓰는 글 역시 공부의 일환임을 밝힌다.
내가 스윙배팅을 해도 되는 지점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다.
첫째. 피벗론이 주류이다.
현재 채권금리, 달러 움직임, 증시의 저점지지, 하락추세의 약화 등을 보았을 떄 시장의 주류는 리세션 + 조기피벗론이다. 즉 1~2분기 내 연준이 금리 인하에 도달한다는 것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이미 약 한달 전 저점을 돌파한 것이 된다. 현재 단기적으로는 전저점 이상을 지지하고 있으며 금일 미국의 증시는 크게 상승했다. 이것을 저점지지+반등이라고 가정할 경우 최소 일주일~한두달 가량의 랠리가 예상된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현재 피벗하면 볼커시대와 같이 인플레에 상방압력이 가중되어 최대 볼커시대와 같은 인플레 재상승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러한 전망과 별개로 단기적으로 시장은 조기피벗론이 주류가 되고 있다.
둘째. 밸류에이션 저점, 변동성 과잉
이것은 조금 말을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다. 모든 종목이 밸류 저점인 상황은 아니다. 일부 인기있는 종목들은 여전히 중방 이상의 밸류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시장의 최고수준의 포텐셜을 보이지 않는 종목들은 대개 밸류에이션 밴드 하방에 위치해 있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 역시 그렇다. 미국 SNP(쉬프트 누르기가 귀찮아서 N으로 썼다 이해 바람) PSR 지표 역시 추세선(상승추세)의 저점을 찍고 반등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있다. 08년도부터 미국의 PSR은 장기대상승했다. 다시 말하자면 통화량에 의한 버블의 추세적 상승이었다는 뜻이다. 과거에는 그렇지 않았다. 다시 말하자면 미국의 연준 혹은 글로벌이 인플레를 무시하고 다시금 통화정책을 완화. 즉 조기피벗론에 동의할 경우 지금의 PSR 저점이 추세적 저점이라고 이해해도 무방하다. 하지만 만약. 만약 연준이 혹은 글로벌뉴노멀적 상황에 의해 반강제적으로 통화정책이 제약된다면 PSR의 장기 증가추세는 억제될 수 있다. 다시 말하자면 08~23의 추세를 생각하면 현 밸류수준이 저점일 확률이 높지만, 통화정책의 근본적 전환 등으로 인해 밸류 전반의 리레이팅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이것 역시 스스로 판단해야 하지만 현재 단기 하락 변동성이 과잉이라는 부분을 생각해보면 단기~중기적 상승추세에 확률적 배팅을 때려볼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을 약 사흘 전부터 가지고 있었으나 오늘의 미국 나스닥 상승장을 보고 그 생각이 조금 더 깊어져 글을 써본다.
절대 투자 추천 글이 아니며 본인도 확신을 갖고 있지는 않다는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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