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후기

데이터송송송 "연준이 중국의 디플레이션을 끝낼 것이다" 감상평

세학 2024. 4. 20.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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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송송송 "연준이 중국의 디플레이션을 끝낼 것이다" 감상평

 

감상평

-평소 자주 보는 채널이고 최근 의견이 같은 부분이 있어 감상평을 써본다. 일단 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의견이 같은것 같다. 나는 연준이 현재 유동성 장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주범이라 보지 않는다.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보면 설사 그것이 느려지고 있을지언정 꾸준히 긴축을 향하고 있었다. 하지만 바이든 정부 예산적자나 m0를 보면 2023년 내내 확장되고 있음을 볼 때 유동성 장세의 원인이 정부 재정적자에 있다고 보고 있다. 물론 지지난 FOMC에서 점도표 금리인하 3회를 제시하는 등 연준 역시 완화적 스탠스로 돌아서고 있음이 보였지만 최근 연준위원들이나 파월의 급격한 의견 선회, 그리고 최근 이스라엘-이란 이슈 등으로 인해 급등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이슈로 인해 금리인하론은 억제되고 있다.

 

중국에 대해서는 의견이 완전히 같다. 나는 중국의 디커플링론이 비현실적이라는 소리가 나오던 2017~2018년경부터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중국과의 디커플링(말장난 하는 종자들의 표현 포함)은 불가피하며 점진적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는 불가피한 입장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최근 대중국 FDI는 월별로 차이가 있지만 90%에 달할정도의 급락이 있었고, 이러한 글로벌 밸류체인 재편 및 디커플링 기조가 중국의 장기 포텐셜에 치명타를 가하고 있다고 보는 사람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현재 중국 경제의 뇌관 중 하나인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글로벌 최상위 규제를 퍼붓기 시작했던 2022년경의 부동산 3규제와 레버리지 요인을 완화함으로 인해 상당부분 개선할 수 있다고 보며, 부동산 문제든 부채 문제든간에 경기 하락기에 그것이 부각되는 것이지 경기 상승기에는 그것이 제아무리 문제가 있다 한들 모두 덮여질 뿐이라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중국이 경기가 충분히 부양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정책/통화 부문을 완화시켜 준다면 중국의 경기는 훼손된 장기 포텐셜 만큼은 충분히 중기반등 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미국이 최근 글로벌 경기를 앞서나갔다 한다면, 유럽이나 중국 등의 국가에서도 슬슬 그 온기가 퍼져나가거나, 유럽같이 마음먹고 긴축을 감행했던 국가들이 조금씩 완화적 스탠스로 전환하면서 결국 글로벌 경기에 훈풍을 불어넣으리라는 것이 개인 견해이다.

 

미국의 경우 현재 인플레이션 이슈가 있지만 연준이 더이상 뭘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다. 만약 내가 연준 위원이었다면 금리 인상, 혹은 정치적 고려를 한다 해도 금리 유지를 외쳤을 것이다. 하지만 최근 연준이 금리인하를 언급하는 등의 스탠스를 보았을 때 연준이 인플레에 대응해 추가 금리인상을 한다는 결정에는 많은 심리적, 정치적 장벽을 마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바이든의 입장은 다르다. 바이든은 대선을 앞두고 있고, 그들의 경제학은 수요위주의 무제한 재정적자. 즉 고압경제 정책이다. 그들은 최근에도 막대한 재정을 쏟아붓는 SAVE 정책을 내놓는 등 기존의 정책기조를 바꿀 이유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물가 때문에 바이든의 지지율이 하락했다는 견해도 있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트럼프와의 지지율은 여러 설문조사를 교차확인해보면 보합세나 약간 밀리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그의 정책 기조를 전환할 동기가 전혀 보이지 않기에 바이든의 확장재정 기조가 선거가 있는 연말까지 지속되어 유동성 장세에 힘을 실어주리라 보는 견해이다.

 

세상에 절대적이라는 것은 물론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 이스라엘-이란 이슈가 새로운 세계대전이나 대규모 중동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 역시 제로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현 단계에서는 특별한 견해를 가지고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