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후기

연준의 2024 금리인하 3회 확정, 바이든의 SAVE 학자금 탕감 강행에 대한 감상평

세학 2024. 3. 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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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2024 금리인하 3회 확정, 바이든의 SAVE 학자금 탕감 강행에 대한 감상평

 

-사실 이 글을 어제 쓰려고 하다가 도저히 쓸 말이 없다고 생각해 쓰지 않았었다. 사실 할 말이라는 것이 여태껏 내가 해왔던 말밖에 없기 때문이다. 연준이 내가 지향하는 방향과 다르게 움직였다고 해서, 바이든이 내가 생각하는 마지노선을 넘었다고 해서 내 주장이 바뀔 이유는 없다. 나는 이전부터 현재 상황에 대한 상당한 불안감을 호소해왔다. 내 자산투자 포지션은 현실순응 포지션이지만 그와는 별개로 나는 중앙은행이나 정부가 성장과 동격의 관심사로써 화폐가치와 물가를 잡아주길 원하는 사람이다. 그러한 관점에서 이번 중앙은행과 미 백악관의 쌍조치는 시장에 막대한 유동성 장세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연준은 2024년 3회 점도표를 유지했고, 거기에 QT 감축을 선언했다. 바이든은 정권 내 해왔듯이 학자금대출 탕감을 재차 선언했고, 이 양 요인들은 시장에 유동성 증가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최소한 M0는 증가되는 것이 확실하다. 연준의 입장은 사실 어느정도는 이해가 간다.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보면 사실 할만큼은 했다고 볼수가 있다. 연준의 대차대조표를 보면 코로나 이전의 추세회복을 하고 있다. 다만 그럼에도 M0는 최근 증가일로다. 왜 중앙은행은 대차대조표가 하락하는데 M0만 증가했을까. 모르는 사람만 바보다. 그런데 향후 중앙은행마저 방향성을 점진적으로 전환한다고 하면 결국 유동성에는 플러스 요인만 남게 될 것이다.

나는 유동성 정책을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다. 나는 경기 바닥에서 유동성을 공급해 경기를 끌어올리는 정책들이 매우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경기가 좋을떄도 무지성으로 흩뿌려대는 유동성은 합리적이지도 않고, 장기적으로도 악영향을 많이 끼친다고 생각한다. 특히 현재 원자재 가격 등이 글로벌 전체주의 블록에 힘을 더해주는 상황에 굳이 인플레이션에 강화요인을 가할 이유가 없다고 보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또한 현재 증권시장의 밸류가 매우 과잉이다. 미 S&P PSR, PBR 경기 싸이클을 반영하는 밸류 지표들을 보면 양적완화 이후 시대의 추세적 밸류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일반적 경기의 밸류 추세가 아니라 코로나 버블수준의 밸류로 진입하고 있다. 코로나 때는 비정상적인 상황이었기에 PSR 지표가 저런식으로 튀어오르는게 말이 되는 상황이었다. 매출이 폭락하는데 유동성으로 주가가 먼저 치솟아 올랐기 때문에 저런 밸류가 이해가 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매출이 떨어지기보다는 상승하는 상황에서 지표가 저렇게 튀어오른다는 것은 이미 밸류적으로는 버블밸류가 형성되었다는 뜻이다. 

물론 알고 있다. 밸류가 어찌되든, 버블이 어찌되든, 물가가 어찌되든, 성장률이 어찌되든, 빈부격차가 어찌되든 역사는 흘러간다. 어떠한 과정이 있었든지간에 역사는 흘러간다. 하지만 코로나, 미중패권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다양한 지정학적 원인 속에서 발생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전 세계의 민중들이 고통스러워하는 상황에 그들이 대개 수혜를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산가격과 물가의 상승정책 일변도가 일으킬 파장을 생각하면 내심 고통스러워 견디기 힘들다. 그들은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는가. 그리고 민중들은 어째서 스스로 고통을 창출하는가.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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