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001&aid=0012517391
포이리에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앞서 (라운드 초반) 맥그리거의 킥을 체킹(방어)했을 때 그의 뼈에 이상이 생겼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BBso8eYZpk
https://www.youtube.com/watch?v=Hr0aoq8DB-0
https://www.youtube.com/watch?v=jU6-7OyqLv8
여러가지 설이 있지만, 로우킥 체크설은 아닌것 같다.
위의 앤더슨 실바, 와이드먼의 사례에서는 정강이를 이동시켜 체킹하거나 애초부터 카프킥을 차려다가 안좋은 방향성으로 차게 되어 부러진 사례이다.
본래 과거 프라이드 시절에서는 카프킥보다는 대퇴근. 그러니까 무릎 뼈 위쪽의 근육을 타격하는 기법이 주류였고, 그렇게 찼을때에는 공격자의 발목이나 정강이가 부러지는 일이 별로 없었다. 물론 상대방이 체킹에 주력하며 주력기였던 로우킥을 거의 사용하지 않게 된 알도의 사례도 있으나 어쨌든 확률상의 일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시대가 변하며 카프킥으로 큰 재미를 얻는 mma 선수들이 늘어나며 카프킥은 현재 유행이 되어가고 있다. 카프킥은 타점이 정강이에서 가까워, 체킹을 당하기가 쉽다. 나는 포이리에의 발언을 보고, 그것이 원인일것이라 생각하며 자료를 찾기 시작했는데, 사실은 달랐다. 포이리에의 말과 달리 직접적인 로킥 체킹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마지막 영상에서 보이듯이, 프론트킥에 대한 체킹은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딥이나 프론트킥은 상대방의 복부를 공격하는 용도도 있지만, 거리조절을 하고 콤비네이션을 위한 예비 움직임으로도 많이 쓰인다. 쁘아카오같이 무에타이식이나 말 그대로 강공을 하는 타입들은 프론트킥을 매우 강하게 힘을 실어서 차지만, 그것은 영상과 같이 상대방이 팔꿈치로 체킹을 하게 되면 부상의 위험이 커진다. 나 같은 경우 역시 처음에는 상당히 강하게 차다가, 복부 프론트킥이 결정적인 타격이 되기는 쉽지 않고, 주력기 역시 아니었기에 살살 차면서 콤비네이션의 시동기로써 썼다. 예를 들면 잽딥잽 잽딥잽잽 잽프론트잽 잽딥퇴격잽 이런식으로 말이다.
어쨌든 현재의 사안만 보면 맥그리거가 프론트킥으로 인해 발목부분에 데미지를 입은 것으로 보이며, 거기에 더해 그라운드에서 체력을 빨린 상태에서 근육이 지지를 못해주며 부러지지 않았나 이런 생각을 해본다.
맥그리거가 은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맥그리거가 재기를 할 의향이 있고, 프론트킥을 주력기에 다시금 포함할 생각이 있다면 프론트킥에 위력을 주기보다는 콤비네이션을 위한 시동기로써 쓰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카운터가 강한 맥그리거이기에 제대로만 수련한다면 그 효과는 더욱 대단할 것이다.
한가지 추가하고 싶은 내용이 있는데, 팔꿈치 체킹이 만능은 아니다. 예를 들어 무에타이 선수들 같은 경우 정강이가 상당히 단련이 되어있고, 팔꿈치와 팔로 가드를 하는 것을 미들로 부숴버릴만큼 강력하다. 본인은 과거 무에타이 선수와 스파링을 하다가 계속된 미들 가드로 한 쪽 팔꿈치에 부상을 입은 적이 있다. 그렇기에 본인은 킥캐치 이후 팔꿈치를 상대방 무릎 바로 옆 근육이나 종아리 사이드 부분에 박아넣는 기법을 썼었다. 이 방법 역시 단점이 존재하고 현대 mma에서 반칙인지 정확한 룰은 잘 모르겠지만 상당히 유효한 기법이다. 킥. 특히 미들을 위주로 하는 놈들은 이거 한두방 맥여주면 킥을 잘 차지 못하게 된다.
추가 참고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v=St3uMcibY5g
https://www.youtube.com/watch?v=ATFdWC5LNek
https://www.youtube.com/watch?v=C45QN3zM3R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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