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가격이다. 내가 생각하는 것의 상한선 즈음이라고 생각하는 부분까지 올랐다. 물론 더 오르지 않는다는 예측은 차마 못하겠다. 다만 내가 생각하는 부분은 생각보다 가파르게 올랐다는 부분이다.
내가 구리를 집중력 있게 보았던 것은 저기 빨간 T자 지점이다. 시기는 2021년 1월 중순 경. 2018년 고정 수준에 달해 있었다. 나는 2020년 말, 밸류체인 변화, 보호무역 강화, 기저효과, 막대한 유동성 등등으로 인플레이션이 과거와는 달리 강력하게 발생하리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해당 지점보다 더 오르리라는 생각은 갖고 있었지만 이토록 가파르게 오를줄은 몰랐다. 당시 원자재와 금리. 두 가지의 투자 아이디어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다만 원자재주식은 경기가 하락할 경우 방어를 생각할 수 없을 지경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금융주를 골랐지만 그것이 온전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금융주 역시 증권주를 뺴면 CNBC 전자화폐시대에 괴멸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마냥 안정적인 것은 아니었지만, 일종의 안정성을 지향하는 휴리스틱이 나를 그렇게 이끌었다. 포스코나 HMM이 생각하던 것보다 많이 올랐다. 그 정도까지 오를 줄은 인플레이션을 예상하는 나마저 생각하지 못했다.
발틱인덱스도 거의 구리와 같은 추이로 올랐는데, 이 정도까지는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상승은 할 줄 알았으되 조금 더 온건하고 천천히 오를 줄 알았다. 반면.
실제 경기나 인플레이션을 반영하는 미 10년물을 보았을 때, 현물 인플레이션과 원자재 인플레이션과의 격차가 존재함을 알 수 있다. 나는 물론 채권이나 현실 인플레이션을 원자재와 비교하면 안되지만, 원자재 인플레이션. 즉 공급 인플레이션이 소비자물가를 상승시킬 가능성을 나는 바라보고 있다. 즉. 다시 말하자면 현재의 인플레이션은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변수를 제거했을 때에는 원자재 인플레이션의 추세를 따라가려는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본다 이 말이다.
이러한 추세를 막아서는 패턴으로는
1. 지나치게 급격한 테이퍼링
2. 미중패권분쟁의 갑작스런 격화(뉴노말이지만 더욱 격화되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패턴은 경기가 충분히 회복된 이후에 발생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중국도 테이퍼링을 하는 과정인데 이러한 과정 속에서 패권분쟁을 하는 것은 국가 경영상 상당히 무리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식적인 생각으로 말이다.)
3. 지나치게 고점인 것이 갑작스레 대두되어 하락하는 패턴 등이 있을 것이다.
4. 느린 테이퍼링에도 불구하고 하락
1, 2 번의 경우는 월봉추세기준 역사적 저점 혹은 그것보다는 조금 윗 방어선까지 기다릴 것이다.
3번이 만약 발생한다면 나는 오래 기다리지 않고 분할매수를 빠르게 진행할 것이다. 왜. 원자재 추이를 따라갈 것으로 전망하므로.
4번 역시 나는 분할매수에 나설것이다. 여차하면 레버리지를 추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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