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견

좌성향 경제학을 논하는 사람들의 통화량과 물가는 관계없다는 논지는 어디로 도망갔나

세학 2021. 11. 12.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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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리스트는 같은 기자가 쓴 기사 내역이다

기사 리스트를 볼 때, 해당 기자는

MMT론자

좌익

주류경제학 부정한 포스트 케인지언 유형

큰정부론자 

등으로 추정된다

어쩄든 기록상으로 저 사람은 2020. 06. 04 이후 해당 언론사에 기사를 쓰지 않은듯 하고 마지막 주장에 대한 언급 역시 저 곳에는 없다.

 

나는 저 같은 주장을 하는 이들을 많이 보았다.

 

거의가 아니라 100% 좌익계통만이 저런 말을 해왔다.

 

좌익들은 혹은 좌익적 색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유동성 완화 초기단계부터 저런 주장을 해왔다.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금리인하, 유동성 완화 초기 단계에 저들은 이런 기사를 많이 냈다

 

"봐라!!! 유동성 아무리 풀어도 마이너스 인플레 아니냐!! 유동성과 물가는 전혀 상관없다!!"

 

그러나 참으로 무지하고, 현실을 외면하는 소리다

 

그들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중앙은행의 M1만 가지고는 유동성이 충분히 확대되지 않는다

시장의 불안감이 충분히 바닥을 찍기 이전부터 유동성 정책은 시작되고

 

유동성 정책에 의해 비교적 이른 시기에 시장의 불안감을 완화시키며, 방향성을 전환시킨다

 

이윽고 시장은 불안감보다는 희망이 강해지며 통화량M2, M3 등으로 표현되는 통화량이 강화된다

 

그렇다고 해서 중앙은행이 아무 영향이 없는 것이 아니다. 

 

흔히들 말하는 마중물의 효과가 있는 것이다

 

마중물로 시장의 분위기를 완화시키고, 시장의 심리가 반전되게 되면 시장 참가자들은 폭발적으로 레버리지를 운용해 시장 통화량이 증가하는 구조다

 

물론 반대로, 정부, 중앙은행의 긴축이 점진적으로 강화되어 마침내 시장의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 내는 것 또한 그러하다

 

어쩄든 유동성 장세는 자산가격 및 원자재의 가격 상승을 일으키고

 

자산가격 및 원자재의 가격 상승은 사회 전반적인 비용의 증가를 일으킨다

 

유가는 물류, 산업재 등에 영향을 미치고 다양한 원자재들이 각 산업군들에 영향을 받는 상품들의 가격을 인상시킨다

 

즉 유동성이 PPI를 상승시키고, 그것이 CPI, 임금 등으로 전염되어 다시금 그것이 PPI로 전염되는 순환구조를 일으킨다

 

물론 그들이 말하는 시장 수요가 중요 요인이라는 말 또한 같은 맥락의 말장난일 뿐이다.

 

시장 수요라는 것은 현 문파계열 좌익들이 좋아하는 말인 "경제는 심리다" 라는 것과 어느정도 일맥상통한다

 

위에 말한것과 같이 심리는 경제 사이클에 따라 때로는 상방으로, 때로는 하방으로 전환된다

 

이 같은 전환에 따라 수요는 공급을 초과하기도, 공급대비 부족하기도 하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물가가 조정되는 것 또한 유동성에 의해 제어될 수 있다는 것이고, 단순 수요요인만 감안하는 것이 좌익들의 입장이 틀렸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애초에 결과론적인 말이지만, 나는 2020유동성 장세 시작부터, 그리고 바이든 당선 즈음에는 더욱 강력한 인플레를 주장했다

 

또한 기사가 쓰여진 2020 6월 즈음에 해당 주장에 대해 나는 시간이 필요할 뿐, 유동성 혹은 유동성 완화 정책이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니라는 논지의 글을 페이스북에 자주 썼었다.

 

결국 내 예상은 맞았고, 좌익계통의 예상은 모조리 틀렸다.

 

그들에게 양심이 있다면, 하다못해 자신의 주장이 틀렸음에 반성을 해야 할 것이다

 

물론. 그럴 일은 없겠지만.

 

정석을 부정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정석이란 오랜 시간에 의해 쌓여진 경험의 결정체다

 

100% 맞는 것은 아니지만 과반 이상 혹은 대개의 경우는 정석이 맞고,

 

비정석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의 주장 대부분은 헛소리임을 사람들은 기억해야 한다.

 

물론.... 정석을 정석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이 주류가 된다면.... 그때는 뭐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어쩌겠는가. 자신들이 정치적 권력을 잡았다고 해서, 자신들이 이념이 정석(정의)라고 주장하는 이들인데 어떻게 대화가 통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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