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견

천연가스 최근 행보가 심상치 않다

세학 2022. 8. 8.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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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연달은 금리인상 이후, 원자재 가격은 대부분 상방에서 약 20% 이상 빠졌다. 그런데 천연가스는 하락 이후 다시 전고점에 도달하고 있다. 유럽의 겨울 천연가스 부족론은 이미 상수로써 알려지고 있지만, 유럽의 천연가스 비축으로 인해 글로벌 천연가스 가격 상승 역시 상수가 되고 있는 것 같다. 이번 겨울, 어느 정도의 공급쇼크가 발생할지는 잘 모르겠으나 만약 유럽에서 기존 우려대로 상상을 초월하는 쇼크가 발생하게 될 경우, 다른 국가들 역시 천연가스 공급 및 가격부문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를 일회성 혹은 단발성 요인으로 생각하면 곤란한 것이, 최근 원자재 등에서 친환경 비즈니스와 관련된 가격 폭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친환경 비즈니스를 위한 리튬

전기차에 필요한 리튬이 열 배 가량 폭등한다던지

친환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및 탈원전. 그를 보조하기 위한 천연가스의 폭등

친환경을 위한 탄소에너지 투자 금지로 인한 석탄, 원유 폭등 등

마치 지뢰밭을 건너는 것 처럼 여기저기서 자꾸 친환경으로 인한 비용 폭등이 터지는 느낌이다

비전문가라서 환경에 대한 것은 잘 모르겠으나 조금만 더 천천히 갈 수는 없는걸까?

 

2022.07.29 - [개인의견] - 근래 저점대비 50% 상승한 천연가스, 코로나 저점대비 8배 뛴 석탄, 유럽발 글로벌 쇼크 우려

 

근래 저점대비 50% 상승한 천연가스, 코로나 저점대비 8배 뛴 석탄, 유럽발 글로벌 쇼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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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내 불찰이다 천연가스의 상승을 점치고 있었으면, 그냥 천연가스에 배팅하면 되는 것을 거시경제와 투자를 자꾸 따로 생각하는 것은 내 큰 단점이다. 다음번에는 꼭 보완해야겠다. 그나저나 궁금한 점은 이미 고점수준까지 다달았는데 겨울즈음이 되면 추가 상승할 것인가? 아니면 어떠한 공급 요인에 의해 하락할까? 그것까지는 잘 모르겠다. 인프라 건설 약 1~1.5년 등의 문제로 단기간에 공급량을 폭등시키기는 어렵다고들 한다

2022.07.23 - [경제 + 정치 이론] - 그린플레이션 이유, 탄소포집기술 장단점, 기대인플레 특징, EU내 인플레이션 격차

 

그린플레이션 이유, 탄소포집기술 장단점, 기대인플레 특징, EU내 인플레이션 격차

연구자료 모음 및 요약 글로벌 에너지투자 연간 8%가량 증가 주로 재생에너지, 에너지 인프라 등에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석유, 가스, 석탄, 천연가스 등에 대한 투자는 점진적으로 감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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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에너지투자 연간 8%가량 증가

주로 재생에너지, 에너지 인프라 등에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석유, 가스, 석탄, 천연가스 등에 대한 투자는 점진적으로 감소 중

매년 증가하는 금액 중 절반 정도는 탈탄소에너지 전환으로 인한 비용을 충당하는데 소비. 공급망 쇼크, 수요 폭증, 공급의 탄력성 부족, 그린플레이션으로 유발되는 연쇄 인플레이션 등으로 비용 폭증

폭증한 비용이 다시금 화석연료 투자를 촉진 중. 전체투자의 약 80%가 재생에너지 및 전력저장장치, 전력망 등

건물에너지 효율화 연간 투자액 16% 가량 증가

전기차 판매량 2배 증가

하지만 대부분의 친환경 투자는 선진국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후진국의 탈탄소에너지 투자는 거의 증가하지 않았음

글로벌 인구의 2/3이 후진국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때 후진국의 탈탄소기조 없이는 탈탄소 경제 시스템 완성 불가

2022.07.19 - [펌-이슈] - 러시아의 노예가 된 독일의 탈원전 스토리

 

러시아의 노예가 된 독일의 탈원전 스토리

러시아발 천연가스 파이프라인 노르트스트림`1은 메르켈 이전, 슈뢰더 총리가 시작한 사업. 슈뢰더총리는 총리직에서 물러난 이후, 노르트스트림1과 관계 있는 가스공급 국영기업 이사직,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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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입장에서, 러시아발 천연가스가 편하고 저렴하지만, 어느정도 에너지원을 분산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미국, 카타르와 연결된 인프라를 일부나마 준비하고있었음. 대부분은 LNG수입 선박인데, 추가적인 LNG 선박 공급 기간으로는 1~2년 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됨
문제는 2022년 겨울. 유럽의 천연가스 비축량은 턱없이 부족하고, 유럽은 이미 러시아발 에너지 수입금지 선언을 했으며, 수입금지로 인한 에너지 가격 폭등에 러시아는 옳다구나 하고 천연가스 공급을 끊어가고 있음. 독일의 사례를 보면, 천연가스 비축량 약 90%가 필요한데 현재 약 60% 정도밖에 없다고 함. 막상 위기가 닥치자 독일은 에너지 절약 강제, 기숙사 수용, 에너지 배급제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 중이나 이번 위기를 아무 탈 없이 넘어가기는 어려운 상황

2022.07.07 - [펌-이슈] - 러시아 노예화 피하고자 전력공사 지분 완전확보 추진하는 프랑스

 

러시아 노예화 피하고자 전력공사 지분 완전확보 추진하는 프랑스

러시아 노예화 피하고자 전력공사 지분 완전확보 추진하는 프랑스 러시아로부터 에너지 수입량을 늘리던 유럽 코로나 에너지 위기가 닥치자 러시아는 에너지 공급을 미끼로 유럽의 노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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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는 원전 비율이 70%나 되어 에너지 가격 폭등과 무관할 것 같지만
  • 유럽의 전력 공급처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 프랑스 역시 전력 가격 폭등을 피할 수 없어
  • 급진적인 탈원전 + 탈탄소 + 에너지 수입 구조를 진행하던 독일 등은 큰 피해 입어
  • 2022 겨울 난방 및 산업수요마저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마저 있어
  • 이러한 외부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프랑스는 전력사 지분 완전 확보 추진(지분 84% > 100% 확보)
  • 프랑스는 2000년경부터 전력사 민영화를 추진해왔기 때문에 이러한 정책 변화는 역사적 추세로 보았을 때 의미 있는 것
  • 유럽의 전력사들은 이번 사태로 인해 전력 원가 폭등 + 정부의 전기료 강제 인하 조치로 인해 부채, 파산 급증
  • 이러한 상황이 지속가능하다 보지 않는 정치권과 여론에 의해 국유화 추세 증가할 예정  
  • 프랑스는 전기료를 강제로 할인해 코로나, 러시아 에너지플레이션에 대응할 계획
  • 다만 전기료 할인을 위해 부채는 40%나 증가할 예정
  • 프랑스 정부는 이번 위기로 인해 부족해진 전력공사 예산을 지원해 원자로를 추가로 6개 건설할 계획